Base metal
전일 비철은 중국 무역 데이터 개선과 부동산 지원 조치에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중국 수입과 수출은 전월 감소했다가 4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4월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3월 7.5% 감소했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회복된 수치이며 시장 예상치인 1.0% 증가도 상회했다. 4월 중국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8.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이 역시 3월(-1.9%)에 비해 큰 폭으로 회복됐고 시장 예상치(+5.4%)도 웃돈 수치다. 무역 지표 호조와 더불어 중국 동부 대도시인 항저우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모든 주택 구입 제한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힌 점 또한 비철 가격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가 처음으로 주택 구매 제한을 없앤 이후 인구 1300만 명의 항저우도 이 같은 지원 조치에 동참하자, 앞으로 대부분의 중국 도시들이 주택 구입 제한 철폐에 나설 것으로 예측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이다.
전기동: 가격 급등으로 구매 욕구가 위축되면서 4월 중국 미가공 구리 수입량은 전월 대비 7.6% 감소했다. 4월 구리 수입량은 438,000톤으로 3월의 474,000톤 대비 크게 줄어들었는데, 중국 구리 최종 수요자들은 가격이 급등한 후 구매를 자제한 것으로 보인다.
알루미늄: 중국은 4월에 1차 알루미늄 및 알루미늄 제품을 520,000톤 수출했는데, 이는 3월의 512,000톤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미국 고용 열기 둔화 조짐에 상승 마감했다. 지난 한 주간 미국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23만 1천 명이었다. 이는 직전 주(20만 9천명)와 예상치(21만 명)를 크게 상회한 것은 물론이고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과열 상태가 이어져 온 고용 시장에 냉각 기류가 흐르면서 연준의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커지는 상황이다.
EV metal
리튬: 5월 8일 중국 산업정보기술부는 리튬 제조기업에 단순히 생산 능력만을 확대하는 프로젝트를 축소하는 대신 기술혁신에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리튬 배터리 분야의 급속한 확대가 업계의 이익을 훼손하고, 국제사회에서 과잉 생산능력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는 것을 감안한 결과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업체가 연간 수익의 최소 3% 이상을 연구개발에 출연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배터리에 대한 에너지 밀도 표준 또한 설정했다. 이 같은 생산 감축 가이던스가 발표되자 중국 리튬 배터리 회사 주가는 급등했는데 CATL은 3.3%, 심천 다이나노닉과 광저우 틴치 재료기술은 각각 12%, 8.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