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이슈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연내 금리 인하가 없을 수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상승이 (하향 안정세 없이) 정체되면 연말까지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금리 인하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갖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세를 보일 경우 현 수준(5.25%~5.50%)의 기준금리를 보다 오랜 기간 유지해야할 수 있으며 그마저도 효과가 없을 경우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추가 인상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1~2월 물가 지표에 대해서도 계속 하락하기보다는 횡보했다며 약간 우려스러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이 없지만 금리 인하가 필요없을 가능성과 더 나아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제기했다는 측면에서 시장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뷰 직후 상승 추세에 있던 뉴욕 3대 증시는 모두 하락 반전했다.
에너지
유가는 이스라엘과 이란간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가능성이 주목하며 상승 압력이 우세했다. 이란 최고종교지도자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이 조만간 매를 맞게될 것이라며, 강경 메시지를 쏟아냈다. 5일은 이슬람 금식 라마단 종료전 마지막 금요일인 쿠드스의 날로 이날 친이슬람 국가들의 이스라엘 규탄 분위기 고취가 예상되며 쿠드스의 날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평가된다. 이스라엘군은 현재 비상사태에 돌입해 이란의 반격에 대응하고 있으며 모든 전투부대원의 휴가 중단과 예비군 동원을 발동 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전일 방공시스템 운용 경험이 있는 예비군을 추가로 동원하면서 이란이나 친이란 무장세력의 탄도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에 적극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이스라엘군은 친이란 대리 세력인 레바논, 시리아, 이라크, 예멘 등으로부터의 공격을 비롯해 이란의 직접 공격 가능성까지 대비하고 있다. 과거 이란은 미군의 솔레이마니 암살 직후 이라크주둔 미군기지 두 곳에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던 전례가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를 해치거나 해를 가하려는 세력을 우리가 해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면서 이란과 이스라엘간의 갈등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 이란이 주요 원유 생산국인점과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점이 향후 원유 공급 차질을 더욱 부각시킬 가능성에 시장도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집트에서 진행 중이던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협상 결렬 소식까지 더해지며 지정학적 리스크는 더욱 부각되었다. 하마스는 영구 휴전과 이스라엘군의 철수를 협상 조건으로 고수하고 있는데, 이스라엘측은 이를 계속거부하면서 추가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즉각 휴전을 요구했으나, 큰 영향력은 없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