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요약
미 동부 머스크해운 소속 달리호가 프랜시스 스콧 키브리지 교량과 충돌해 완전히 붕괴됐다. 이에 인근 볼티모어항(미국 10위 항구) 가동이 중단되고 고속도로 이용이 제한되었다. 볼티모어항은 석탄과 자동차의 물류 이동이 주를 이루는 곳으로 수개월간 가동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2월 PCE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PCE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5% 상승했고 근원PCE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9% 상승했다. 전반적인 물가 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고 근원 물가가 1월(+0.5%) 보다 둔화됨에 따라 6월 인하 전망에 보다 힘이 실릴 전망이다.
3월 중국 공식 제조업 PMI가 시장 예상치(50.0)와 전월(49.1)보다 높은 50.8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3월 51.9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수치로 직전까지 5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넘지 못한 이후 첫 긍정적인 시그널인 셈이다.
에너지
WTI(5월)는 한주간 3.2% 상승했다.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으로 러시아 공급 차질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러시아가 6월까지 생산 감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대대적인 보도가 더해지면서 공급 감소 우려가 유가를 자극했다. 러시아는 지난번 회의에서 4월에는 35만bpd 생산 감축과 12.1만bpd의 수출 감축, 5월에는 40만bpd의 생산 감축과 7.1만bpd의 수출 감축, 6월에는 47.1만bpd의 생산 감축을 약속한 바 있다. 6월 생산 목표량은 900만bpd 가량이다. 러시아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2월말 기준 러시아 원유 생산량은 950만bpd다. 또한 미국내 주간 리그수가 1월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인 점과 1월 미국 공식 원유 생산이 12월 1,330만bpd에서 6% 하락한 1,250만bpd를 기록한 점이 공급측 이슈를 더욱 자극했다. 참고로 지난 1월 미국은 극심한 한파로 노스다코타 지역과 텍사스 지역 등지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바 있다. 한편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내 라파 지역 지상군 공격 가능성에 대해 재차 강조하고 미국 공화당 의원이 가자지구에 원자폭탄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을 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남아있다. 다방면의 공급 차질 이슈 부각으로 에너지 시장 하단 지지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금주 주요 이슈
4월 1일: 3월 중국 차이신 제조업PMI, 3월 S&P미국 제조업PMI, ISM미국 제조업PMI
4월 2일: 3월 유로존 제조업PMI, API 재고
4월 3일:OPEC+ JMMC 미팅, 3월 유로존 CPI
4월 4일: EIA 주간 보고서 5일: Rig count, CFTC commi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