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중국의 수요 회복 신호를 기다리며 하락 마감했다. 최근 중국 수요는 주춤한 가운데 비철 가격 상승이 실제 수요보다 앞서면서 금속 구매력이 약화되었다. 그에 따라 일부 투기 세력들은 구리 가격이 반등할 때 매수했던 강세 포지션을 청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연: 전일 아연은 중국의 부양책 부재로 철강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Glencore사가 중단된 아연 채굴을 재개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정책 신호가 부재해 건설 활동이 회복될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수요 불안이 심화되어 싱가포르 철광석 선물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25% 이상 폭락했다. 아연은 철광석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금속인데, 사이클론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중단된 호주 McArthur River 광산 운영이 정상화 되었다는 소식이 함께 전해지면서 전일 아연 가격은 2.1% 하락해 3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기동: 칠레 정부는 광산 프로젝트의 허가에 소요되는 시간을 기존의 3분의 1로 단축할 계획이다. 허가 시간 단축은 최근 완료된 연구에서의 권장 사항이었는데, 칠레 당국은 앞으로 몇 달 내에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칠레는 세계 최대 구리 공급국이지만 프로젝트 지연과 기존 광산의 노후화 등으로 지난 몇 년 동안 생산량이 정체된 상태였다. 이번 노력으로 에너지 전환 물결로 인해 더 많은 구리가 필요해질 2020년대 말 구리 수요와 공급 격차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석, 니켈: 인도네시아 에너지 및 광물 자원부는 3월 26일까지 총 생산 능력이 46,000톤인 15개 주석 회사에 대한 RKAB(채굴 할당)를 승인 완료했다. 주석과 더불어 2023년 인도네시아 전체 니켈 생산 능력의 약 60~65%에 해당하는 니켈 회사의 RKAB 역시 승인된 상태다. 한편 인도네시아 자원부는 주석 채굴 로열티 규칙 개정을 논의하고 있는데, 아직 세부 사항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향후 주석 로열티는 점진적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연준의 금리 경로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기다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은 금요일 발표되는 PCE 물가지표와 파월 의장 연설을 앞두고 숨 고르기에 나서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