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전일 연준은 FOMC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연준이 제시한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총 75bp 인하를 제시한 기존 전망을 유시해 중앙값은 4.6%를 예상했고 내년 전망치를 4회 인하에서 3회 인하로 조정해 내년 중앙값은 3.6%에서 3.9%로 조정했다. 또한 올해 Core PCE 전망치를 2.4%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초부터 재차 두드러진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부담을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지만, 연내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대로 유지하면서 시장에 도리어 안도감을 줬다. 또한 이번 성명서에는 고용에 대한 문구 이외에 변화는 없었다. ‘지난해 초 이후 완만해졌다’는 표현을 삭제하고 ‘고용 증가세는 여전히 강하다. 그리고 실업률은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문구는 유지했다.
에너지
전일 천연가스 가격은 온화한 날씨와 유럽 천연가스 가격 하락과 더불어, Freeport LNG 수출항 재가동 딜레이 소식에 하락했다. 애초에 1월부터 문제가 됐던 트레인 3는 3월까지 가동이 중단되었고 이후 트레인2가 추가로 가동이 중단되었다. 현재는 트레인 3만 유지보수 완료 후 가동을 재개하고 트레인 1과 2는 가동이 중단된 상황이다. 트레인 하나당 7억cf/d의 가스 물량을 받는다. 현재 Freeport LNG 수출항은 21억cf/d 캐파이며 최근 동사는 유지보수 후 10% 캐파 증가가 기대된다는 발표와 더불어 향후 트레인4가 추가될 경우 캐파가 25%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애초에 3월 중 최소 두 트레인의 복귀를 예상했던 시장은 추가로 가동이 중단되고 한차례 더 연기된 결과를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중이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Freeport가 Freeport했다.
WTI(4월)는 전일 소폭 하락해 3일만에 조정받았다. 달러화 하락에도 불구하고 과매수 구간 진입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와 $80 위에서의 가격 부담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발표된 미 EIA 원유 재고는 한주간 195만 배럴 감소해 시장 예상치 보다 30만배럴 가량 많이 줄었고 가솔린 재고도 예상보다 많은 331만 배럴 감소를 기록했지만 110만 배럴 감소를 예상했던 정제유 재고는 도리어 62만 배럴 증가했다. 미국내 정유 시설 가동률은 87.8%를 기록, 전주 대비 1%p 높았다. 한편 아프리카 주요 생산국인 수단이 내전 지역내 원유파이프라인 대형 파손으로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2월부터 시작된 파이프라인 파손으로 1월 하루 20만bpd에 달하던 수단의 원유 수출량은 2월에는 7만bpd, 3월에는 6만bpd 수준으로 낮아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