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부산에 일정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서울 날씨만 생각하고 부산에 도착하였더니 봄날씨가 완연하고 벚꽃도 여기저기 피고 있더군요. 이렇듯 천천히 다가오는 봄기운을 실감하지 못하는 것처럼, 주식시장에는 이미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가끔 주식시장에 꽃샘추위가 살짝 찾아와서 그렇지, 증시는 시나브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추세가 계속 이어질까요? 이를 확인하기 위한 중요한 변수로 중국 주식시장 추이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 주식시장 : 종목들이 순환하면서 은근슬쩍 저점을 높여가고 있다.
요즘 날씨를 보면, 어설픈 추위가 계속 이어지는 듯합니다. 아침에는 춥다는 느낌이 들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지난달 2월과 비교 해 보면 이미 아침 최저기온은 은근슬쩍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낮에는 덥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장에 이런저런 노이즈가 가득하고, 어떤 날은 증시가 제법 흔들리지만 심각하게 무너지지 않고 다시 상승하면서 증시 저점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으니 말입니다.
마치 봄날 날씨처럼 말입니다.
종목들이 번갈아 가면서, 선순환하는 흐름
지수가 급등하는 것은 아니지만 은근슬쩍 상승세가 지속되다 보니 매수세가 종목과 업종들 사이에서 선순환하면서 증시 온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 2월에 증시 밸류업 이슈로 저평가 종목들에 온기가 불었고, 인공지능 열기 속에 반도체 관련 종목들에도 온기가 흘러가고, 오늘은 제약/바이오 섹터에 매수세가 붙으면서 종목들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매수세가 빠져나가 조정이 오더라도 심각한 낙폭은 아니고, 새롭게 온기를 이어받은 종목들이 제법 강하게 치고 가면서 주가지수는 은근슬쩍 앞으로 나가고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선순환 흐름이 반복되다 보면, 현재는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 흐름이 이어지지만, 이후에는 중형주 그리고 소형주로 넘어가면서 투자자들이 보유한 종목 전체가 훈훈한 온기가 피어오르고 있을 것입니다.
본격적으로 유입될 배당금도 증시 에너지가 될 수 있어.
이번 주부터 12월 결산법인들의 주주총회가 다음 주까지 몰려있습니다. 수십, 수백 개 상장사가 한날 주주총회를 여는 주총데이가 이번 주부터 수/목/금요일로 2주 연속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주주총회가 끝나고 나면 배당금이 순차적으로 투자자들 계좌에 유입됩니다.
벚꽃 필 즈음 봄기운이 완연할 때 배당금이 주주들 계좌에 들어오다 보니, 증권가에서는 이를 ‘벚꽃 배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벚꽃 배당은 4월에 집중됩니다.
십수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투자자들은 배당금을 받으면, 배당금을 애들 과잣값 취급을 하면서 출금하여 소비하거나 은행으로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배당금이 주는 복리의 효과를 학습하면서, 증시에 재투자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결과 4월에는 증시가 훈훈하게 움직이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1990년 이후 2023년까지 월별 상승 비율을 조사 해 보면, 4월은 61.8%로 다른 어떤 달보다 상승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그리고, 월별 평균 등락률도 1.96%로 1월~12월 중 세 번째로 높은 월평균 등락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4월로 다가갈수록 시장은 따뜻해지는 봄기운처럼, 계좌 또한 점점 따뜻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런 분위기가 올해도 반복되어 이어지길 바래 봅니다.
그리고 우리 독자님들의 따뜻한 투자 성과도 함께하시리라 기대 해 봅니다.
2024년 3월 18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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