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ünay Caymaz
(2024년 3월 1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지난주 달러는 미국 비농업 고용건수 발표 후 7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매도 압력에 직면했다.
-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조정이 이어졌지만, 금요일에 발표된 지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달러는 102.7 근처에서 안정세를 보이며 추가 하락을 멈췄다.
- 이번 주에는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가 주목되면, 발표에 앞서 유로/달러, 달러/엔 등 주요 통화쌍의 움직임을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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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달러 지수는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102선까지 하락하며 매도 압력에 직면했다.
비농업 고용건수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7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달러 지수가 조정을 받았다.
주식시장도 매도 압력을 받았지만 달러 수요가 잠시 증가하면서 미국 달러가 102.7 부근에서 안정세를 보이며 추가 하락은 멈췄다.
지난주 고용지표가 달러 지수를 하락시켰음에도 불구하고 102 부근에서 지지선을 찾았다.
이번 주에는 인플레이션 데이터, 특히 수요일에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I 데이터가 주목받고 있다.
연준 위원들은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에 대해 이야기해 왔지만, 최근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비둘기파적 입장을 취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근접하면 연준이 더 빠른 금리인하를 더 빨리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의 발언은 달러 약세 전망에 기여했으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3월과 4월에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본다.
미국 2월 CPI는 전월과 동일하게 연 3.1% 상승이 예상되고, 2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2%p 하락한 연 3.7% 상승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견해를 뒷받침되고, 올해 금리인하 횟수가 줄어들며 달러 수요가 증가할 수도 있다.
기술적으로 약 한 달 동안 하락 추세를 보였던 달러 지수가 102.8을 상회하면 하락 추세가 멈춘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음 움직임은 103.6~104 범위가 전망된다.
그러나 이번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과 일치하거나 예상치를 밑돌아 연준의 목표치에 더욱 가까워진다면, 달러 지수는 급격한 하락 압력에 직면할 수도 있으며, 이는 가파른 하락으로 이어져서 지지선 102.3보다 낮은 101.5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유로/달러: 1.0975 저항선에 주목
유로/달러는 지난 한 달간 달러 약세 전망에 힘입어 1.07에서 1.1로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연준보다 더 이르고 빠르게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의 회복이 나타났다.
ECB 위원들의 발언에 따르면 유로존은 6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화는 처음에는 달러 대비 1.975에서 중요한 저항선을 테스트했지만 빠르게 후퇴하여 횡보 추세를 보였다.
이번 주에는 유로/달러의 저항선 1.0975 수준이 주시될 것이다. 유로/달러는 1.0925 부근에서 지지선을 찾으며 횡보세를 유지할 수 있다.
유로화 수요가 지속되는 경우, 주간 종가가 저항선인 1.09를 상회하면 최근 고점인 1.11을 테스트할 수 있다.
수요일에 발표되는 미국 CPI 데이터는 유로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예상치에 부합하는지 여부에 따라 유로/달러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달러/엔: 다시 한 번 150에 접근 가능
지난주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달러 대비 엔은 큰 폭으로 상승했고 달러/엔 통화쌍은 2% 하락하면서 달러 지수 하락에서 큰 역할을 했다.
최근 동향에 따르면 BOJ가 이번 달 정책금리를 마이너스에서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으로 일본 채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여 지난주 금요일 10년물 국채금리는 3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초저금리 장기화 이후 일본의 금리인상 기대감과 올해 미국과 유럽의 금리인하가 확실시되면서 엔화 수요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일본의 4분기 경제성장률(GDP) 수치가 상향 조정된 것도 엔화 강세를 뒷받침한다.
지난주 달러/엔은 지지선 147.5를 돌파하고 다음 지지선인 146.25를 향해 움직였다.
이번 주에 146.25 수준이 테스트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난 2월에 150까지 급등하던 시기에 지지선으로 작용했다.
다가오는 미국 CPI 데이터 발표로 달러 수요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 이 모멘텀에 따라 달러/엔은 다시 150선에 근접할 수도 있다.
이러한 궤적에서 단기 저항선은 147.5 및 149.4 수준에서 관찰될 것이다. 이보다 낮은 지역에서는 146 아래 143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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