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헝다 파산에 따른 중국 부동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달러 약세에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홍콩 법원이 헝다 그룹에 대해 청산 명령을 내리면서 비구이위안 등 다른 부동산 기업도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가 확산되었고, 중국 주식 시장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만 중국 법원이 홍콩 법원의 결정을 인정하지 않으면 헝다의 자산 청산 대상은 홍콩 내 자산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부동산 침체가 제어 가능한 범위에 있다는 낙관론도 제기되고 있다.
전기동: 중국 구리 제련사들의 연합인 주요제련소구매팀(CSPT)는 제련 수수료인 TC 급감에 대응해 전기동 생산량의 집단 삭감을 촉구하고 있다. 1월 26일 중국 구리 제련소들은 공장의 유지 보수 및 가동 중단 등의 조치와 TC의 하한선을 톤당 50달러로 설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Cobre Panama 광산 폐쇄 이후 구리 부족 전망이 확산되어 2023년 11월 95달러까지 상승했던 정광 처리 수수료는 22.70달러로 급락했는데, 현재 수준에서는 많은 제련소가 손실 구간으로 진입하기 때문에 유지보수 작업을 앞당길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일부 참가자들은 기존 TC 수준에 만족하고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쪽을 더 선호하기에 주요 제련소들이 상당한 감산을 시행할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중소 규모 공장에서는 이미 가동률 감축이 이뤄지고 있는 반면, 대형 제련소에서는 연간 생산량 목표 등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 생산량 감축 결정을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달러 약세와 국채 수익률 하락에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나 미국 노동 시장이 생각보다 견조하자 초기 상승폭을 반납했다. 미국 구인 이직 실태 보고서(JOLTs)에 따르면 12월 구인 건수는 903만 건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직전월(892만 건)에 비해 늘어난 것이며, 예상치인 880만 건 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한편 금 가격은 요르단에서 드론 공격으로 미군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한 안전 피난처 수요가 지속되며 강세를 보였다.
EV metal
리튬: 중국에서 가장 큰 리튬 회사 두 곳이 리튬 가격 급락 이후 이익 및 자산 감소를 우려했다. Tianqi 리튬 공사는 리튬 가격 폭락으로 매출이 큰 타격을 입은 데다가 칠레 SQM에 대한 투자로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연간 이익은 1년 전보다 7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벌인 Ganfeng 그룹도 연간 수익이 70~80% 사이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