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중국의 LPR 금리 동결 실망감에 하락했다. 경기 부진으로 금리 인하 기대가 있었음에도 1년과 5년 만기 LPR이 각각 3.45%, 4.20%로 동결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다. 최근 디플레이션 조짐 속에서도 인민은행이 LPR 동결을 단행한 것은 경제를 부양할 수 있는 추가적인 통화 완화 여력이 제한적임을 시사한다.
니켈: 전일 니켈은 기업들의 감산·생산 중단 발표가 이어졌음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니켈 가격은 인도네시아의 공급 급증으로 1년 전에 비해 40% 이상 하락하며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했는데, 그에 따라 소규모 업체들은 생산을 중단하거나 경영난에 빠졌고 대규모 광산업체들도 타격 받고 있다. Wyloo Metals는 서호주 Kambalda 광산이 24년 5월 31일부터 유지보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발표했고 South32도 콜롬비아의 Cerro Matoso 니켈 사업에 대한 전략적 검토를 시작했다. 세계 최대 상장 광산 기업인 BHP 역시 니켈 사업을 재평가하면서 프로젝트에 이미 투자한 12억 달러를 상각하거나 연기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며, First Quantum Minerals는 호주 Ravensthorpe 광산의 인력과 생산량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대대적인 광산 폐쇄가 이어지면서 인도네시아의 글로벌 공급 지배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 인도네시아의 인건비와 전력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니켈 가격 하락세에도 호주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다른 지역의 생산량 감축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글로벌 공급이 계속 증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관련하여 Citi 그룹은 향후 3개월 내 니켈 가격이 톤당 15,50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번 분기 평균 가격 전망을 18,000달러에서 16,00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전기동: 국제구리연구그룹(ICSG)에 따르면 11월 세계 정제 구리 시장은 10월의 4.8만 톤에 비해 늘어난 11.9만 톤의 초과 수요를 기록했다. 11월 정제 구리 생산량은 226만 톤, 소비량은 238만 톤이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스왑 시장의 3월 인하 가능성은 41%로 반영되었는데, 이는 일주일 전의 70%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다.
EV metal
리튬: 광산 회사인 Lion Resources의 주가는 호주 4대 은행들이 서호주 리튬 광산 건설 자금인 7억 6천만 달러의 대출을 철회하면서 전일 거의 22% 폭락했다. Wood Mackenzie사의 리튬 가격 약세 전망이 대출 철회 결정의 트리거가 되었는데, 동사는 1년 전보다 거의 90% 하락한 955달러의 스포듀민(리튬 정광) 가격이 2029년까지도 950달러에 머물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