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 가격은 연준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과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 악화에 대한 우려로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로레타 메스터 연은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연준보다 시장이 앞서나가고 있다고 경고했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연준이 조만간 금리 인하를 약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과도한 금리 인하 낙관론에 제동을 걸었다. 애틀랜타 연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 또한 2024년 두 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3분기까지는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처럼 연준 위원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시장이 과열되는 것을 경계하면서 뒤늦게 매파적 발언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중국의 경제 지표가 엇갈리면서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점증된 점도 비철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는데, 11월 산업생산은 깜짝 늘어났지만 소매판매와 고정자산투자 증가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고정자산투자 내에서는 부동산 개발이 특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올해 1~11월 사이 부동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고, 전월 대비 주택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 가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금 가격은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달러의 완만한 하락세와 홍해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상승했다. 친이란 성향의 예멘 반군 후티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을 이유로 홍해 인근을 지나는 상선을 공격하면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었다. 백금 가격은 Impala Platinum사가 노동자 시위를 이유로 운영 중단을 발표하면서 상승했다. 최근 Impala사가 인수한 Bafokeng Rasimone 백금 광산에서는 2,205명의 노동자들이 동기와 요구가 밝혀지지 않은 지하 시위를 벌이고 있다. Wesizwe Platinum사의 Bakubung사업장에서 유사한 항의가 보고되는 등 최근 남아공 광산에서는 이와 같은 지하 시위가 증가하는 추세다. 산업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은과 팔라듐은 경제 지표가 엇갈린 이후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EV metal
리튬: 저조한 수급으로 인한 거래 부진으로 중국 리튬 가격 하락이 지속되었다. 수산화리튬 가격이 계속 하락하자 일부 제련소는 생산을 축소하거나 조업을 중단하고 원자재 재고를 청산해 자금을 회수했다. 그런 와중에 중국 배터리 셀 제조업체는 양극재 생산 업체에 상당한 할인을 요구하고 있으며, 양극재 업체 중 일부는 이러한 비용 압박을 공급망으로 전가하여 리튬 제련업체에 가격 인하를 요구하면서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