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미국 3분기 GDP가 연율화 기준 시장 예상치인 5.0%와 기존 속보치(4.9%)를 모두 상회한 5.2%를 기록했다. 미국 GDP는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 세번에 걸쳐서 발표된다. 미국 경제의 2/3를 차지하는 소비 지표는 소폭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분기 개인소비지출(PCE)은 3.6%로 기존 속보치(4.0%)보다 감소했다. 다만 미 상무부는 소비지출 감소에도 산업 투자와 정부 지출이 상향조정되며 이번 GDP 결과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독일 11월 CPI가 전년대비 3.2% 상승해 202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기록한 3.8%보다 다소 완화된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3.5% 마저도 하회하는 등 독일내 전반적인 물가 안정세를 재차 확인시켜 주었다. 상승 압력 완화의 주요 원인은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크게 작용했으며 식품 가격 상승 압력도 소폭 둔화된 점이 크게 작용했다.
에너지
유가는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금일 예정된 OPEC+ 회의에서 추가 감산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난데다 흑해 지역 공급 차질 이슈까지 불거지면서 공급측 기대가 유가를 지지했다.
OPEC+ 회의에서 추가 감산에 대한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점이 유가를 지지했다. 회의 관계자 여럿의 발언에 따르면, 최대 100만bpd 가량의 추가 감산을 논의하고 있으며 정확한 규모와 적용 시점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만약 내부 정보대로 100만bpd의 추가 감산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사우디 주도의 추가 감산(30~50)과 러시아의 공조(10~20) 그리고 생산 목표치에 미달 중인 아프리카 국가들의 감산(30~50) 가량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합의가 최종 불발될 경우 기존수준의 감산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는 수준에 그칠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극심한 폭풍 피해로 주요 항구들의 가동이 제한됨에 따라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등 원유 수출에 하루 약 200만 배럴 가량의 공급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되면서 우려를 키웠다. 아직 일부 지역에서는 파도가 무려 7미터가 넘는 곳도 있으며 유조선들의 항구 접근도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며 공급 차질이 12월 초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는 한동안 관련 이슈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미국 EIA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61만 배럴 증가해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가솔린 재고와 정제유 재고도 각각 176만 배럴과 521만 배럴 증가해 실물 수요의 뚜렷한 개선이 확인되지않는 점은 유가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