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연준 행보와 미·중 고위급 회의를 주시하며 혼조 마감(구리, 알루미늄 하락/니켈, 아연, 납, 주석 상승)했다. 전일 파월 의장 연설을 앞둔 경계감이 한때 나타났으나 실제 연설 내용 중 통화 정책 관련 발언은 없었다. 9~10일 옐런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의 양자 회담이 예정되어 있으며, 다음주 APEC 정상 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 점도 주요 재료로 작용했다.
니켈: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10월 중국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신에너지차 판매가 yoy 37.5% 증가한 76만 7000대를 기록했으며, 전체 승용차 소매판매는 yoy 10% 증가한 203만 대로 집계되었다. 전년 대비 급격한 증가는 작년 10월이 코로나19로 혼란을 겪던 시기였다는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CPCA는 11월 자동차 판매 역시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기동: 10월 중국 미가공 구리 수입은 500,168톤으로 22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국내 구리 재고가 낮은 수준을 유지해왔기 때문인데, 10월 31일 양산항 구리 프리미엄이 92달러로 상승한 데에도 수입 구리에 대한 수요 증가가 반영되었다.
알루미늄: 알루미늄 제품 최대 제조업체인 Novelis의 CEO는 2024년 음료 포장과 자동차, 항공 우주 등 대부분의 사업 부문에서 알루미늄 수요 전망을 낙관했다. 그는 자동차 및 항공 우주 사업의 강세와 포장 부문 회복이 내년 성장을 견인해 건설 산업의 약세를 상쇄할 것으로 기대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뉴스가 부재한 가운데 은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연준 컨퍼런스에서 연설에 나선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나 경제 전망과 관련된 발언을 하지 않았고, 중동 리스크에 따른 안전 자산 랠리도 힘을 잃어가고 있다.
EV metal
리튬: SMM사에 따르면 올해 성수기(9~10월) 중국 배터리와 양극재 업체 모두 생산량을 줄이는 등 탄산 리튬 수요는 생각보다 저조했다. 배터리와 양극재 생산량 감소는 자동차 판매 증가 추세와 반대되는데, 이는 연말에 긴급하게 소비해야 하는 신에너지차 회사의 배터리 재고가 많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업계는 한동안 재고 정리에 집중할 예정이며, 탄산 리튬 시장은 앞으로도 여전히 공급 과잉 상태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