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지난주 비철은 전반적으로 박스권에 머물렀다. 주초 연준 위원들의 비둘기적 스탠스에 비철 가격이 상승했으나 소매판매를 비롯한 미국 지표가 견고하게 나타나면서 하락했고, 그 후 중국 경제 지표가 예상을 웃돌자 지지받았다. 다만 19일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으며 물가 상승률을 낮추려면 경제 성장세가 현 상황보다 다소 냉각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자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다시 높아졌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한때 5%를 돌파하는 등 비철을 포함한 금융 시장은 하방 압력에 노출 되었다.
전기동: 파나마 대통령은 First Quantum사의 Cobre Panama 광산의 계약을 최종 승인했다. 새로운 계약 조건은 파나마 정부에 최소 연간 3억 7,500만 달러의 수입을 보장하며, 갱신 옵션과 함께 20년 동안 유효하다.
알루미늄: ▶중국 9월 1차 알루미늄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358만 톤이다. 제련소 가동이 증가하고 수력 공급이 개선되면서 중국 남서부 운남성의 9월 생산량이 급증한 바 있다. ▶국제알루미늄협회(IAI)에 따르면 9월 세계 1차 알루미늄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587만 1000톤을 기록했다.
Precious metal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지난주 금 가격은 2주 연속 올라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귀금속 전반적으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안전 피난처 수요가 강세를 보이자 금과 은, 백금 등의 가격은 크게 상승했으나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 촉매제로 사용되는 팔라듐은 달러의 동반 강세 속에 하락 마감했다.
EV metal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세관)은 올해 12월 1일부터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의 수출 허가 절차 강화를 발표했다. 이번 통제 대상에 오른 품목은 고순도·고강도·고밀도 인조 흑연 재료와 제품, 천연 흑연 재료와 제품이다. 중국은 지난 8월부터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갈륨과 게르마늄 관련 품목 수출을 통제해왔는데, 이번에는 갈륨에 이어 흑연 수출까지 통제한 것이다. 전세계 흑연 물량 가운데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80% 이상이며, 특히 중국은 2022년 기준 음극재 생산의 96%를 차지했기에 문제시된다. 당장 흑연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겠지만 수출 신고 제도로 인해 조달이 지연된다면 전세계 흑연 부족이 가속화되고, 흑연 가격 상승에 따라 배터리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