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지난주 비철은 중국 부동산 시장 불안과 경제 지표 부진, 그리고 인플레이션 우려에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비구이위안은 홍콩 증시 공시를 통해 채무 가운데 상환 기한이 도래한 돈을 갚지 못했으며, 기한이 도래하는 모든 역외 채무에 대한 의무도 이행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해 부동산 위기의 확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요일 발표된 중국 지표 역시 불균형한 회복세를 반영해 비철 가격을 지지하지 못했는데, 수출입 실적은 개선되었지만 전달에 반등했던 CPI 상승률은 다시 낮아져 디플레이션 압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나타냈다. 9월 CPI 상승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0%였고, PPI도 -2.5%로 시장 예상치(-2.4%)를 밑돌았다. 마지막으로 미국 CPI도 예상을 웃돌아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함을 드러냈다. 미국 9월 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전망치(0.3%)를 상회했고, 전년 대비로는 3.7% 올라 전월과 같았으나 역시 전망치(3.6%)를 소폭 상회했다.
전기동 ▶8월 페루 구리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22만 3,000톤이었다. 이로써 1~8월 페루 구리 생산량은 전년 대비 18% 증가해 총 177만 톤을 기록했다. 페루는 올해 생산량을 280만 톤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9월 구리 수입량은 480,426톤으로 전월 대비 1.5%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Precious metal
지난주 귀금속은 지정학적 위험에 안전 자산 수요가 급등하면서 상승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며 이스라엘이 반격을 시작하면서 금 가격은 5월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하면서 하락하는가 했지만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의 주민들에게 전원 대피령을 내리고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등 중동 위기가 다시 격화되며 금 가격은 큰 폭(+3.1%)으로 뛰어올랐다.
EV metal
지난주 중국 탄산리튬 계약은 황금 연휴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탄산리튬 판매자들은 일반적으로 연중 수요가 가장 많은 4분기에 재고 보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가격을 더 낮추려고 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다만 다운스트림 양극재 생산업체들은 여전히 3일 정도만 생산할 수 있는 낮은 수준으로 재고를 유지해 매번 소량으로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고 있다. 수산화리튬의 경우 NCM 배터리 부문 부진으로 인해 수요가 둔화되고 있어 가격에 하방 압력이 가해지는 추세다. 다운스트림 NCM 부문이 부진한 가운데 트레이더들의 투기적 매매조차 활발하지 않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