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FOMC, 예상대로 금리 동결했으나 연내 추가 인상 시사
전일 비철은 미국 FOMC를 대기하며 납과 니켈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장 마감 후 시작된 FOMC에서 파월 의장은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으나, 장기 인플레이션 목표인 2% 달성을 위한 긴축 의지를 재차 강조하며 고금리 장기화를 예고했다. 우선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 1회 가량의 추가적인 인상이 있을 가능성(2023년 말 중앙값 5.6%)을 시사했고, 내년에는 두 번의 인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2024년 말 중앙값 5.1%)했다. 2024년의 금리 중앙값은 6월 FOMC의 4.6%에 비해 상향된 수치이며, 연준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더라도 예상보다 오랜 기간 높은 수준의 금리가 이어질 것임을 보여준다. 연준은 또한 올 연말 PCE 전망치를 직전의 3.2%에서 3.3%로, GDP성장률 전망치는 직전 1.0%에서 2.1%로 각각 상향했다. 이는 위원들이 미국 경제를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의미하며 연준의 고금리 유지가 길어질 가능성을 높인다.
7월 세계 전기동 시장 19,000톤 초과 수요
전기동: 국제 구리 연구 그룹(ICSG)에 따르면 전세계 정련 구리 시장은 6월 72,000톤 초과 수요를 기록한 데 이어 7월에도 19,000톤 가량의 공급이 부족했다. 다만 올해 1~7월 전기동 시장은 21만 5000톤 초과 공급 상태였는데, 이는 전년 동기의 25만 4000톤 공급 부족과 비교된다. 7월 세계 전기동 생산량은 230만 톤이었고, 소비량은 232만 톤이었다.
알루미늄: 국제 알루미늄 연구소(IAI)에 따르면 8월 세계 1차 알루미늄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604만 4000톤을 기록했다.
미국 금리 동결에 상승한 귀금속
전일 귀금속은 미국 금리 동결에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만 연준의 매파적 기조로 금융 시장의 전반적인 투심은 악화했는데, 고금리 장기화의 우려가 귀금속 시장에는 아직까지 전이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