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감세 정책에 상승한 비철
전일 비철은 중국 정부의 세제 혜택 등 지원책에 부양 기대가 높아져 상승 마감했다. 중국 재무부는 2027년 말까지 월 매출 10만 위안 미만(연소득 200만 위안 이하)의 영세기업과 중소 자영업자들에게 개인소득세의 50%를 감면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형 기업에 대해 과세 소득을 25% 적게 계산하고, 기업 소득세를 20% 세율로 납부하게 하는 기존의 정책 역시 2027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중국 당국은 7월 말 공산당회의에서 적극적 재정정책과 안정적 통화정책, 감세 정책을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7월 전기동 글로벌 제련 지수 반등, 니켈 소폭 하락
Marex와 SAVANT의 위성서비스에 따르면 글로벌 구리 제련 지수는 중국 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7월에 약간 반등(6월 45.9->7월 46.8)했다. 7월 중국 제련 지수는 전월 대비 10.9포인트 하락한 44.8로 2022년 1분기 코로나 락다운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다만 구리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제련소 TC/RC(수수료)가 상승해 월말 중국 제련 활동은 회복했다. 니켈 제련 지수는 6월 40.4에서 7월 40.0으로 소폭 떨어져 8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1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장기 금리 상승에 금 하락
금: 금 가격은 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는데, 이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사태에 따른 장기 국채 금리 상승에 기인한다. 금융시장이 미국 신용 등급 강등을 소화하는 가운데 안전 자산 수요는 금이 아닌 달러화로 몰리는 형국이다.
미얀마 Wa주 광산 폐쇄 확인되자 주석 가격 상승
주석: 국제주석협회(ITA)가 미얀마 Wa주 광산의 폐쇄(8월 1일~)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자 주석 가격은 상승했다. Wa 지역은 2022년 미얀마 주석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미얀마는 주석 매장량 기준 세계 3위다. ITA는 채굴 중단이 1~3개월 정도만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 기대에 대해서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며 재개하는데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채굴 금지령의 영향은 이미 단기적으로 가격에 반영되었지만 공급 중단이 지속된다면 주석 가격은 장기적으로도 지지 받을 수 있다.
알루미늄: 3분기 일본 알루미늄 프리미엄은 톤당 127.5달러로 전 분기 수준에 근접했다. 이는 2분기 MJP였던 $125~$130 범위의 중간이긴 하지만 생산자 측이 제안한 $165~$180보다 낮다. 일본의 1~6월 알루미늄 잉곳 수입은 전년 대비 32% 감소했음에도 건설 수요 부족으로 주요 항구 3개의 알루미늄 재고량은 6월 말 현재 357,490톤으로 적정 수준인 25만~30만 톤을 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