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통화 완화와 긴축 막바지 기대에 상승한 지난주
지난주 비철은 저조한 중국 경제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인민은행의 통화 완화 조치와 예상과 부합한 FOMC 결과에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발표된 5월 중국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은 모두 실망스러웠는데, 대부분 전망치와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특히 16~24세 청년 실업률은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러한 중국 경제 지표는 리오프닝 효과를 기대하던 시장에게 그 어느 때보다 부정적인 발표였으나 인민은행이 예금금리 인하에 이어 7일물 역레포 금리 10bp, SLF 금리 10bp 인하에 나섰으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역시 전월보다 10bp 낮은 2.65%로 변경하며 대출우대금리(LPR) 금리 인하를 예고하자 비철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게다가 미국 CPI 지표와 FOMC 결과 역시 어느 정도 예상에 부합하며 하방 경직성으로 작용했는데, 5월 헤드라인 CPI는 YoY +4.0%를 기록해 2년래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고, FOMC에서 연준은 금리 인상 중단을 결정했다.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연내 두 차례의 추가 인상을 시사했지만 시장은 금리 인상이 막바지라는 기대감을 강화하며 랠리를 이어갔다.
SHFE 재고 전반적으로 증가, CFTC 구리 포지션 순매수 전환
전주 중국의 실제 비철 소비는 품목별로 달랐으나,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태를 유지했다. SHFE 창고의 전기동과 주석 재고는 전주 대비 20.1%, 0.1% 감소했으나 알루미늄과 아연, 납, 니켈의 경우 각각 10.1%, 17.3%, 8.3%, 28.1% 증가하며 중국 수요 둔화로 인해 금속 구매 의향이 줄어들었음을 반영했다. 한편, 전주 금요일 발표된 CFTC 구리의 순투기적 포지션(Mangaed Money)은 5,600계약으로, 그 전주의 순매도포지션(-12,277계약)에서 순매수 전환되어 구리 강세에 배팅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였다.
5월 중국 알루미늄 수입 전월 대비 감소
알루미늄: 5월 중국은 191,701톤의 미가공 알루미늄을 수입했는데, 이는 전년 동월의 188,469톤보다는 높지만 전월의 222,851톤보다는 낮은 수치다. 5월 중국 알루미늄 소비는 부동산 부문이 약세였고 5월 공장 활동이 위축되었으며 수출 시장이 침체되어 부진했다. 다만 태양광 및 자동차 부문의 생산 개선이 수요를 어느 정도 지원했는데,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5월 중국 승용차 생산과 판매는 5월에 각각 18%, 28.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첫 5개월 동안의 알루미늄 수입량은 총 989,29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으며, 5월 보크사이트 수입량은 총 1,293만 톤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LME 주석 CASH-3M 스프레드 1,435B 도달
주석: 최근 LME 주석 현물 가격이 급등해 CASH-3M 스프레드는 전례 없는 수준인 1,435B에 도달한 뒤 금요일 1,293B로 일부 조정되었다. 이는 부분적으로는 3위 주석 생산국인 미얀마의 공급 충격(8/1부터 수출 금지) 때문인데, LME 창고의 낮은 재고 수준이 현물 가격 급등을 부채질했고, 한 회사가 사용 가능한 재고의 50~79%에 해당하는 Warrant를 보유하고 있으며 두 회사가 8월 미결제약정의 20~29%를 보유하고 있는 점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