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양 기대 약화와 CPI 경계에 하락
전일 비철은 중국 부양 기대 악화와 CPI 지표 발표 및 FOMC 경계에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금일 저녁 발표되는 미국 5월 헤드라인 CPI 수치는 전월 대비 0.2% 올라 전달(+0.4%)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근원 CPI는 0.4%의 높은 상승세를 유지했을 것으로 전망되어 시장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CPI가 예상을 웃돌 경우 연준이 이달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금리 인상 건너뛰기(skip)를 결정하더라도 파월은 매파적인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어 CPI 및 FOMC 발표 시 평소보다 큰 변동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주 전기동 가격은 중국 부양책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1개월래 최고치($8,451)를 기록한 바 있지만 현재까지 경제 지원에 대한 당국의 입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관련하여 골드만삭스는 중국 부동산 산업이 하위 계층 도시 및 민간 개발자 자금 조달과 관련된 지속적인 어려움에 처해있어 향후 몇 년 동안 L자형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정책 입안자들이 주택 관련 부양책을 더 많이 제시할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히려 당국이 해당 부문에 대한 경제적 및 재정적 의존도를 줄이려 할 것이라 말해 골드만 삭스의 약세 전망에 전일 철광석 가격과 주요 중국 부동산 회사 주가는 급락했다.
인도 금속 선호 높아지며 LME 러시아산 알루미늄 점유율 증가
알루미늄: (1)LME 창고에 등록된 러시아산 알루미늄의 점유율은 4월 52%에서 5월 68%로 증가했는데, 이는 러시아산 금속의 대안으로 인도산 금속에 대한 인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4월 인도산 알루미늄의 점유율은 46.5%였으나, 5월에는 30%로 하향 조정되었다. 한편, LME 창고의 5월 러시아산 구리 재고량은 4월 36%에서 33%로 감소했으며, 러시아산 니켈 재고는 20%로 4월과 동일했다. (2) Rio Tinto사는 캐나다 Complexe Jonquire에 저탄소 기술을 갖춘 알루미늄 제련소를 확장하기 위해 1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연간 약 16만 톤의 1차 알루미늄 용량이 증가할 것이다.
BNEF, 2026년 전기차 점유율 30% 전망
니켈: BloombergNEF의 연간 전기차 전망에 따르면 전세계 신규 승용차 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6년에 30%가 될 전망이다. 일부 시장에서의 보급률은 더욱 높아져 북유럽과 중국에서는 EV가 전체 판매의 각각 89%와 52%에 도달할 예정이다.
전기동: Citi의 상품 리서치 담당 상무 이사인 Max Layton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구리 가격이 하락한 지금이 매수하기에 이상적인 시기라고 말했다. Layton에 따르면 구리는 2025년까지 톤당 15,000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구리 가격이 단기적으로는 더 하락할 수 있지만 시장이 수요와 공급 간의 불균형을 인식하게 되면 향후 6~12개월 내에 반등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 EV와 재생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격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