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캐나다 달러 강세에 달러 인덱스 주춤, 비철 보합권
전일은 미중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호주중앙은행(RBA)이 예상을 깨고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며 호주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비철은 달러인덱스가 주춤하자 보합 마감했다. RBA는 고물가에 동결 전망을 뒤집고 기준 금리를 25bp 인상했는데, 그에 따라 시장은 금일 캐나다 중앙은행 역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기 시작했고 CAD도 달러에 대해 1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중국 부동산 부양책 및 지준율 인하 기대 부각
한편, 최근 비철 가격은 미국의 약한 데이터에 기인한 경제성장 우려로 정체되었다. 월요일 5월 미국 ISM 서비스업 PMI는 전월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50.3으로 발표(예상 52.4)되었고, 4월 공장 주문 역시 전월비 0.4% 증가해 예상치(+0.8%)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이러한 약세 징후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새로운 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는 비철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여전히 자리하고 있다. 지난주 중국 당국이 투자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중국은행과 공상은행, 교통은행 등 국유 은행에 보통예금과 당좌예금의 금리를 5bp, 3-5년 정기예금 금리를 최소 10bp 인하하도록 주문하자 시장은 당국이 은행 지급준비율과 정책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한 지원책이 나올 수도 있다는 기대도 부각되고 있다. 이에 6일 싱가포르 시장에서 철광석 선물은 닷새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으며, 전일 SHFE 전기동 선물은 4주 최고치인 66,500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당국, NEV 구매세 면세 연장 고려
니켈: 중국 국무원은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신에너지차량(NEV)에 대한 구매세 면제의 4년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 리창 총리가 주재하는 국무원 회의는 중국 경제의 회복 기반이 아직 견고하지 않으며, 자동차 소비 잠재력이 아직 깨어나지 못했다고 보고 있기에 전기차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를 연장할 전망이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EV 출고는 올해 1~4월 약 36% 증가했지만 이는 작년 동기 128% 증가보다 훨씬 느린 속도다.
4월 페루 구리 생산량 전년비 30.5% 증가
전기동: (1) 4월 페루 구리 생산량은 22만 1,999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5%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는 Southern Peru Copper(+70.1%)와 Las bambas(+58.9%) 등 주요 광산 회사의 생산량 증가와 Quellaveco 광산의 상업 생산 시작 덕분이다. 2022년 9월 개장한 Quellaveco 광산은 2023년 1~4월에 82,196톤의 구리를 생산했다. (2) 5월 글로벌 구리 제련 지수는 중국 강세에 힘입어 4월 44.0에서 46.2로 상승했다. 중국 지수는 전월 대비 10.6포인트 급증한 52.7을 기록한 반면 중국 이외 지역의 지수는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아연: 4월 페루 아연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4%, 전월 대비 42% 증가한 130,568톤이었는데, 이는 Antamina와 Volcan 광산의 생산량 증가에 기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