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Ellen R. Wald
(2023년 5월 1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금요일부터 열리는 회의에서 러시아의 원유 및 천연가스 부문을 겨냥한 새로운 제재를 논의하면서 국제유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독일은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공공투자 확대를 주정하며, 화석연료 자원에 대한 입장 변화를 예고했다.
- 오늘 소개하는 원유 및 천연가스 기업 5곳은 천연가스의 탈탄소화 및 환경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 해결책을 제공한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5월 19일 금요일부터 일본에서 만날 예정이다. 에너지 업계 트레이더들과 투자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원유 및 천연가스 관련 중요한 결과가 나올 수 있으므로 주목해야 한다.
예를 들어, 향후 러시아의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서 새로운 대러 제재를 논의할 계획이 있다. OPEC의 공급 억제 시도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장에서 러시아산 원유가 할인된 가격으로 대량 공급되면서 유가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 대러 제재는 장기적으로 유가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다른 결과는 더 많은 천연가스 생산에 투자할 필요성이 일관된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독일은 G7 지도자들이 천연가스 부문에 대한 공공투자 지지를 촉구한다.
이는 과거에 새로운 화석연료 자원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던 유럽 국가들의 갑작스러운 변화로 보인다. 하지만 사실 독일과 다른 선진국이 화석연료를 필요로 하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화석연료가 필요할 것이라는 현실과 훨씬 일치한다.
재생에너지 자원의 개발량은 여전히 전 세계 소비량보다 훨씬 뒤처져 있고, 성장하는 국가는 시민과 기업에 에너지를 공급해야 한다. 따라서 업계와 정부는 새로운 원유 및 천연가스 자원에 대한 투자를 줄이는 대신, 필요한 화석연료를 더욱 깨끗하고 효율적으로 생산 및 운송할 수 있는 방법을 장려해야 한다.
오랫동안 천연가스는 가장 깨끗하게 연소되는 화석연료로서 각광을 받아왔고, 실제로 미국은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전환함으로써 지난 15년 동안 발전소의 탄소배출량을 줄이면서도 전략 생산량을 늘릴 수 있었다. 하지만 천연가스의 생산과 운송 과정은 상당한 온실가스 배출을 유발한다.
세계 지도자들이 천연가스를 세계 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필수 연료로 지지하고, 기업들이 천연가스 생산과 운송을 더 깨끗한 방식으로 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정책을 지지하기 바란다.
이런 부분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는 일부 원유 및 천연가스 기업이 이미 천연가스 부문의 탈탄소화를 위해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글로벌 지도자들이 환경을 보호하면서 필요한 연료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그러한 방법과 기술은 에너지 생산업체에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천연가스 액화(liquefaction)는 천연가스를 해상으로 운송하는 데 필요한 집약적인 공정이다. 매우 낮은 온도에서 액화가스를 운송하는 과정 자체는 오염을 유발하고 상당한 환경 발자국을 남긴다.
시트리움 리미티드(SGX:SEAT)(이전의 셈코프 마린)는 기존 LNG 운반선에 적용해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난 다양한 기술을 개발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새로운 발전 중 하나는 운송 중에 기체 형태로 되돌아간 가스를 다시 액화시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 가스는 그냥 버려져 대기오염의 원인이 되지만, 시트리움의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면 해상에서 포집해 액체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구형 LNG 운반선에도 이 기술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새로운 선박을 구매할 필요도 없다. 실제로 셰브론(NYSE:CVX)은 전체 선박에 시트리움의 재액화기를 장착해 사용하고 있다.
CMA CGM은 해상운송의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복합 연료 사용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로열더치쉘(NYSE:SHEL)은 최근 LNG 및 원유 운송에서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저탄소 해상연료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CMA CGM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두 기업은 기존 천연가스 시스템이 더 많은 수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천연가스와 수소를 혼합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천연가스에 수소를 혼합하면 수소가 연소할 때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배출량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탄소포집 및 저장(CCS) 기술은 오랫동안 원유 및 천연가스 개발에서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초점이었고, 마침내 기업들이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토탈에너지(NYSE:TTE)는 현재 파푸아뉴기니에서 LNG 프로젝트와 함께 혁신적인 CCS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토탈에너지의 CCS 프로젝트는 연 1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생산 과정에서 천연가스 저장소에 다시 주입할 예정이다. 이 천연가스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파푸아뉴기니의 포트모르즈비에 있는 시설로 이동해 액화되어 수출된다. 이렇게 하면 생산 초기부터 LNG 생산의 탄소집약도를 줄일 수 있고,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으로 배출되지 않는다. 이 프로젝트는 2027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이것은 천연가스 및 기타 화석연료 사용의 탄소집약도를 낮출 가능성을 보여 주는 일부 신기술에 불과하다. 앞으로 이러한 기술을 글로벌 운영에 활용하는 원유 및 천연가스 기업이 더 많아지면서 천연가스의 탄소집약도는 감소할 것이다.
2023년 9월 5일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Gastech 2023’에서는 에너지 및 정책 입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러한 혁신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는 천연가스가 세계 경제에 동력을 공급하는 데 있어 중요한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G7 국가들은 천연가스를 생각만큼 빠르게 단계적으로 퇴출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마침내 깨닫고 있는 듯 보인다. 따라서 천연가스를 최대한 깨끗하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기술과 공정에 투자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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