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Ismael De La Cruz
(2023년 4월 2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변동성지수(VIX)가 이제 쓸모없어졌다는 점에는 기관 투자자들도 동의한다.
- 0DTE 옵션의 사용 증가는 시장 변동성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VIX의 능력에 영향을 미쳤다.
-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시장 변동성에 대한 새로운 지표로 VIX1D를 출시했다.
여러분은 널리 알려진 변동성지수 VIX에 익숙할 것이다. 오늘은 많은 투자자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이 왜 VIX의 유용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지표라고 생각하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또한 이번 주 월요일에 운영을 시작한, VIX를 대체할 새로운 변동성지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VIX는 1993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만들었으며, 향후 30일간 S&P 500 지수의 내재적 변동성을 반영한다. 공포지수, 투자자 심리지수, CBOE VIX, S&P 500 VIX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VIX는 S&P 500 지수의 옵션 가격을 사용해 실시간으로 계산된다. 예를 들어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 만기되는 옵션과 매주 금요일에 만기되는 옵션을 사용한다.
VIX가 상승하면 증시 하락 위험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VIX가 20 이상으로 상승하면 투자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신호일 수 있다. 반대로, 변동성이 낮을수록 위험이 낮아지기 때문에 VIX 하락은 증시 상승으로 해석된다. VIX가 20 아래로 떨어지면 투자자들이 차분하고 낙관적이라는 신호일 수 있다.
지난주와 월요일에 VIX는 16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1년 마지막 몇 개월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이었다. 높은 인플레이션, 금리인상을 통한 통화 긴축 사이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경기침체 우려 등 현재 시나리오를 고려할 때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역사상 두 번째 및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은행 부실로 증시가 급락했지만 VIX는 몇 차례 랠리에 그쳤다. VIX가 상승하기는 했지만 장중 최고치는 1년 전 여러 차례 기록했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VIX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고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이유는 0DTE 제로데이 만기 옵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와 사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옵션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일 만기이므로 ‘0DTE’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수요와 사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VIX가 시장 변동성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0DTE 옵션의 일반적인 전략은 트레이딩 세션이 시작될 때 트레이딩을 시작하고 세션이 종료되기 전에 청산하는 것이다.
이 옵션은 인플레이션, GDP, 비농업 고용건수, 연준의 금리 결정 등 중요한 경제지표가 발표될 때 투자자들이 주로 사용한다. 빠른 시장 움직임을 활용해 단시간에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러한 접근법은 리스크가 매우 높다.
0DTE 옵션은 연중 최대 250개의 만기가 있다. 비교하자면 주간 옵션의 52개 만기, 월간 옵션의 12개 만기보다 훨씬 많다. 결과적으로 0DTE 옵션으로 더 많은 작업이 수행되기 때문이 거래량이 많아진다.
0DTE 옵션이 어떻게 급성장하고 있는지 주목해 보자. 예를 들어, 작년 3분기에는 S&P 500 전체 거래 옵션양의 40% 이상을 차지했고, 이는 6개월 전에 비해 2배가 늘어난 수치였다. 투자자들이 급등하는 ‘밈’ 주식에서 수익을 얻으려고 하면서 0DTE 옵션의 인기가 치솟았다.
하지만 0DTE 옵션의 높은 거래량이 현실을 왜곡하고 있고, 이에 따라 VIX도 왜곡되고 있다. 따라서 CBOE에서는 VIX가 한 달 동안의 투자자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이므로 0DTE 옵션에 내재된 심리를 포착하기 위해서 CBOE 1일 변동성지수(CBOE 1-Day Volatility Index: VIX1D)라는 새로운 버전의 VIX를 출시했다. 반면, 0DTE 옵션은 며칠이나 몇 주가 아닌 분과 시간 단위로 측정된다.
위 차트는 월요일과 화요일의 VIX1D 5분봉이다. 이 새로운 변동성지수에 주목하면서 투자자들은 이전보다 시장 변동성에 대해 더 나은 인사이트를 갖게 될 것이다.
한편, 주식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변동성이 과도하게 높은 종목에는 애클라리온 (NASDAQ:ACON), EUDA 헬스 홀딩스(NASDAQ:EUDA), 넷캐피털(NASDAQ:NCPL), 카라벨 인터내셔널(NASDAQ:CACO), 템포 오토메이션(NASDAQ:TMPO), 망고슈티컬스(NASDAQ:MGRX), 넥스트플랫(NASDAQ:NXPL), 파워브리지 테크놀로지스(NASDAQ:PBTS), 바이오메리카(NASDAQ:BMRA) 등이 있다.
출처: 인베스팅프로
인베스팅프로 도구를 사용하면 주식 변동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가장 변동성이 높은 종목과 낮은 종목의 실시간 순위와 목록을 확인하고, 특정 시점에 변동성이 높거나 낮은 종목을 파악해 보자.
주: 필자(Ismael De La Cruz)는 글에서 언급된 증권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습니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