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298.00~1,310.00
- NDF 종호가:1,301.80/1,302.20(+5.35)
전일 국내 동향 : 미국 PPI 둔화 속 큰 폭 하락하며 1,290원대 진입
미국 PPI 둔화에 힘입어 1,303.5원 갭다운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금리인상 종료 기대 속 하락 압력을 받으며 1,300원 하향 이탈 시도. 점심무렵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환율 낙폭을 키워 1,294원 수준까지 하락. 다만 결제수요와 배당금 역송금 물량에 하단이 지지되어 재차 반등했고 그간 하락한 부분을 일부 되돌리며 전일대비 11.5원 하락한 1,298.9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은행주 실적 개선과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에 강달러
달러화는 은행주의 견고한 실적과 기대인플레 상승에 긴축 경계가 유입되어 상승 마감.
미국 3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1%(이전 -0.2%), 전년대비 2.94%(이전 5.88%)를 기록해 소비둔화 우려 유입. 3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4% 올랐지만 세부적으로 수도 전기 사업과 같은 유틸리티 품목 급증에 의존한 수치이며, 여타 자동차 등의 제조업은 둔화된 흐름을 보임.
이러한 경제지표 둔화에도 은행 실적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자 긴축 경계 심화. JP 모건과 씨티그룹의 실적이 급증하고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도 전반적 은행 시스템이 견고하다 발언. 금융안정 우려가 완화되자 긴축 경계는 재점화. 미시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이전 3.6%에서 4.6%로 대폭 상승했고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13bp 상승. JP 모건 CEO인 다이먼이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과 고금리 장기화를 대비하지 않을 경우 대가를 치를 수 있다 경고한 점도 긴축 경계를 강화. 전 크리스토퍼 월리 이사 역시 긴축적 통화정책을 더욱 강화해야 핟는 매파적 발언을 소화.
한편, 유로화는 라가르드 총재가 근원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하다 밝혀 긴축 경계를 높였음에도 강달러 흐름 및 차익실현 랠리 속 1.01달러 하회. 브라질과 중국은 정상회담 공동성명을 통해 위안과 헤알을 이용한 무역 강화에 합의하며 패트로 달러에 도전. 다만 위안화 강세는 제한됨.
금일 전망 : 기대인플레 재점화와 긴축경계 장기화 속 1,300원 복귀 전망
금일 달러/원은 은행의 견고한 실적 발표와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속 1,300원 복귀 전망. 그간 달러 약세였던 금융안정 우려가 JP 모건 등의 견고한 실적 발표에 되돌려지자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다시 초점을 맞춤. 이에 더해 1년물 기대 인플레이션이 급등하고 크리스토퍼 윌러 이사 및 JP 모던 다이먼 CEO의 매파적 발언들이 더해지자 달러화는 강세 흐름을 연출. 위 분위기는 금일까지 연장되어 역외 롱플레이를 자극할 수 있으며 환율 상승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음. 1,300원 부근에서 여전히 수급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결제수요와 배당 역송금 물량 역시 환율 상승을 만들어 낼 수 있음. 대외적 강달러 재료와 역내 수급 여건은 금일 환율 1,300원 구간 복귀에 일조할 것.
다만, 당국 경계심과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등은 상단을 제한. 지난주 1,320원 부근에서 한국은행과 국민연금의 통화스왑 체결에 의해 급락 흐름을 경험했던 시장이기에 1,300원을 상회하는 부근에서 당국 경계심이 매우 고조된 상황. 이는 해당 레벨에서의 롱플레이에 부담을 가중. 네고물량이 지금의 레벨이 높은 수준이라 판단하며 고점매도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환율 상승 흐름을 제어. 이에 금일환율 1,300원 상향 돌파 하겠으나, 이후 상승 압력에 제한되는 흐름 연출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