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금일 미국 3월 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5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주목하며 관련 지표들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은행 불안이 진정되는 조짐을 보인 가운데 최근 고용지표들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감에 따라 5월 금리 인상 가능성 또한 재차 높아지는 분위기다. 다만 새롭게 대두되는 상업 부동산 관련 리스크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연준의 과도한 긴축 스탠스를 제한할 전망이다. 시장은 금일 발표될 미국 3월 헤드라인 CPI를 전년비 5.1%(2월 6.0%), 근원 CPI는 전년비 5.6%(2월 5.5%)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일 뉴욕 연은이 공개한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4.7%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월 4.2% 대비 상승한 것으로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월보다 높아진 점은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WTI(5월)는 3월 미 CPI 발표를 앞두고 차익 실현 물량 출회 영향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지난 3월 러시아가 예고했던 50만bpd 감산보다 많은 70만bpd 감산을 단행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출처가 러시아 정부 고위관계자인 점과 3월 러시아 원유 수출이 도리어 지난달보다 증가한 점을 감안했을 때 신빙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는 점이 상방 압력을 제한시켰다.
한편 사우디 국영석유기업인 아람코사는 추가 감산을 시작하는 5월에도 동북아 고객이 계약한 원유 전량을 공급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5월부터 사우디는 지난주 발표한 OPEC+의 자발적 추가 감산으로 하루 50만 배럴의 공급량을 줄일 예정으로, 러시아의 50만bpd 추가 감산 분까지 감안하면 현재 200만bpd 감산과 더불어 총 366만bpd 감산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틀 전 사우디가 아시아로 향하는 수출 물량에 대해 30센트 인상을 결정해 유가에 상방 압력을 주었던 만큼 이번 발표는 에너지 물가 관리에 여념이 없는 미국의 불편한 심기를 의식한 발언일 가능성이 높다. 5월에 중국 석유 화공과 한국 S-오일 일본 후지 석유 등 주요 아시아 정유업체들이 유지보수에 들어가는 만큼, 아시아 정유업체들의 수요 감소로 인해 사우디의 추가 감산이 유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제한적임을 강조하고 싶은 듯 하다.
농산물
Corn(5월): 중국이 미국산 옥수수 58.6만톤을 구매했고 미국내 콘벨트 지역 일부에서 발생 중인 가뭄이 파종을 딜레이시키고 있다는 보도에 강보합 마감
Soybean(5월): 브라질의 4월 첫째주 대두 수출이 370만톤으로 하루 평균 94.7만톤 가량, 작년 대비 무려 56%가 증가한 영향과 대두박 가격 하락 영향에 약보합에 마감
Wheat물(5월): 미국 주간 G/E rating이 지난주 대비 1%p, 작년 대비 5%p 낮은 27%를 기록한 영향과 이집트 정부가 총 60만톤의 러시아산 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에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