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상황은 지난 은행 위기
전일 비철은 은행 시스템에 대한 우려 완화와 SHFE 재고 하락 영향에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 위험 요인으로 지목돼 급락했던 도이치뱅크 주가는 다시 반등했고, 퍼스트 시티즌스 은행은 실리콘밸리은행(SVB) 인수에 합의했다. 실리콘밸리은행의 17개 지점은 27일부터 퍼스트시티즌스은행 (NASDAQ:FCNCA)으로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며, 퍼스트시티즌스 은행이 인수하는 모든 예금은 한도까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의해 보장받는다. 뱅크런 사태로FDIC의 관리 하에 들어간 실리콘밸리은행이 보름 만에 새 주인을 찾으면서 일단 급한 불은 꺼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은행 위기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표적인 위험 자산인 비철도 금융 시스템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SHFE 재고 하락, 중국 수요는 본격적으로 반등할 듯
한편, SHFE 창고의 구리 재고가 지난 주 금요일 11.6% 감소해 4주 연속 하락한 점 역시 전일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 SHFE 전기동 재고는 3월 내내 감소했으며 3월 24일에는 161,152톤으로 8주래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춘절 연휴가 포함된 1~2월과는 달리 3~4월은 계절적으로 중국 수요가 회복세를 띄며, 리오프닝으로 인한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시간 니켈 거래 재개
니켈: LME는 전일 아시아 시간 니켈 거래를 재개했다. LME는 거래 시간 확대가 런던과 상하이 계약 간의 차익 거래를 용이하게 만들어 거래량을 늘리기를 희망해왔다. 그동안의 가격 변동은 유동성 부족에서 기인했기 때문이다. 아시아 시간대 재개장 이후 바로 물량이 급격히 늘지는 않더라도 점진적으로 증가하며 유동성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