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필요시 소형 은행에 추가 예금 보장 공식화
은행 시스템 우려가 완화되며 위험 선호 분위기가 고조되었으나 달러인덱스가 보합 수준에 머물러 구리와 주석은 상승, 기타 종목들은 하락 마감하며 혼조세를 띄었다. 전일은 미국 당국이 은행 시스템 보호를 위해 일시적으로 예금 전액을 보장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보도되었으며, 그 후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필요 시 소형 은행에 추가 예금 보장을 할 수 있음을 공식화했다. 유럽과 미국 정부 등이 취한 이와 같은 일련의 조치들에 힘입어 은행 산업에 대한 불안이 진정되자 연준이 물가 안정에 집중할 여력이 생겼다. 따라서 시장은 내일 새벽 열리는 FOMC에서 연준이 25bp 인상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다만 내일 FOMC에서의 관건은 3월 금리 인상 여부 뿐 아니라 최종 금리 수준에 대한 연준의 톤과 메시지이므로 시장은 파월의 입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3개월만에 가장 많이 감소한 LME 가용 구리 재고
전기동: (1) LME 창고에서 즉시 인출할 수 있는 On Warrant 재고는 전일에 비해 5,500톤 감소한 43,500톤을 기록했으며, 전체 재고 중 C/W 비중은 전일 대비 6.8%p 증가한 43.1%였다. On Warrant 비축량은 3개월만에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이는 전세계의 상당히 타이트한 구리 재고 수준을 보여준다.
(2) 새로운 칠레 구리 로열티가 산업 경쟁력에 미치는 비판에 직면하자 재무 장관 Mario Marcel은 세금 부담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칠레 정부는 세금에 대한 더 큰 예측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적인 조정안을 구상하고 있으며, 영업 손실이 있거나 수익성이 매우 낮은 회사의 경우 종가세에서 제외될 것이다. 새로운 칠레 구리 로열티는 구리 판매에 대한 1%의 고정 종가세와 채굴 영업 마진에 따라 8%에서 26% 사이로 달라지는 변동 세금으로 구성된다.
(3) 골드만삭스의 원자재 책임자인 Jeff Currie는 은행 시스템 우려로 시장에서 이탈된 자금의 재유입과 중국 리오프닝으로 인해 앞으로 원자재 슈퍼 사이클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2024년 구리 공급은 피크를 찍고 향후 재고 수준이 낮게 유지될 것이기 때문에 근 시일 내에 구리 가격이 $10,000에 도달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가격 목표는 $15,000라고 첨언했다.
Trafigura사, 니켈 없는 니켈을 구입
니켈: LME 로테르담 니켈 창고에서 돌 자루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하여, 해당 창고에서 니켈 없는 니켈을 구입한 여러 회사 중 하나가 Trafigura라고 밝혀졌다. Trafigura의 ‘니켈’은 New Orleans로 배송되었는데, 자루의 무게가 이상해 문제를 발견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선적은 유럽의 니켈 무역상인 Stratton Metals에게 이루어졌다. 다만 Stratton Metals에게 선적된 니켈은 12톤에 불과하는 등 문제의 창고에서 배달된 금속의 양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LME 로테르담 창고를 관리하는 Access World사는 이 문제가 해당 창고에 국한된 사례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