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300.00~1,313.00
- NDF 최종호가: 1,306.30./1,306.70(+6.95)
전일 국내 동향 : CS 사태 진정과 위안화 강세 속 1,300원 초반 구간 복귀
스위스 중앙은행이 CS에 유동성 공급을 약속하며 환율은 1,301.2원 하락 출발 했으나 개장과 동시에 결제수요 유입되며 급등. 점심무렵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은행발 유동성 위험이 진정되었다는 평가 기반 재차 반락하여 1,300원을 하회. 오후 1,300원 부근 대기중인 저가매수 및 결제수요가 재유입되자 점심무렵 보인 낙폭을 일부 회복 후 전일대비 10.8원 하락한 1,302.2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끝나지 않은 금융불안과 물가 안정 시그널 속 달러 하락
달러화는 가치는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 안정 및 미 국채금리 하락 등과 연동되어 하락 마감.
미국 3월 미시간 소비자기대지수는 이전 67pt에서 63.4pt로 둔화세를 보였고 2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3% 하락해 경기 침체가 임박했음을 시사. 1년 기대인플레이션 역시 4.1%에서 3.8%로 하락해 물가 안정 신호로 여겨지며 2년물 미 국채금리는 32bp 가량 급락.
SVB 파이낸스의 파산보호 신청과 SVB의 나스닥 상장폐지, 퍼스트 리퍼블릭의 부진한 신뢰회복등에 은행주는 부진. 이에 미 중격은행 연합(MBCA)은 보험이 연장되는 경우 소규모 은행의 뱅크런이 중단될 것이라 주장하며 FDIC에게 모든 예금에 대한 2년동안의 보장을 요청.
UBS는 CS를 약 32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 스위스 중앙은행(SNB)는 딜을 위해 UBS에 1080억 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22년 10월 CS지분의 9.9%를 취득한 사우디국립은행(SNB)의 지분가치는 86%가량 하향조정. 연준은 글로벌 금융불안 안정을 위해 BOC, BOE, BOJ, ECB, SNB 등의 중앙은행과 상설 스왑라인을 기존 7일짜리에서 매일로 변경.
한편, 인민은행이 진준율을 25bp 인하하며 위안화는 하락세를 보였고 엔화는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아직 여전하다는 점을 반영해 달러대비 131.8엔 수준의 강세를 보임.
금일 전망 : 금융시스템 불안과 물가 안정 기대 속 제한적 상승 전망
금일 달러/원은 금융시스템 불안을 종식하기 위한 글로벌 공조에도 위험회피 심리가 아직 종식되지 않았고, 위안화가 추가적 약세를 보이는 환경 속 상승 전망. 스위스중앙은행의 주도 속 UBS가 CS를 인수했으나, CS 주가가 역사상 고점 대비 1/160의 가치로 절하된 후 지워지며 170억 달러 가치의 CS채권 가치는 0으로 수렴하는 등 부정적 여파도 존재. SNB 사태와 퍼스트 리퍼블릭 관련 노이지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시장 내 금융시스템 불안을 연장. 일부 외신보도가 186개 은행이 SVB와 비슷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밝힌 점 역시 위험회피 심리를 가속하는 재료. 이에 시장은 연준 및 각국 중앙은행들의 Show & Prove를 기대하며 보수적 투자를 유지할 것. 이 과정 중 국내 증시 외인 이탈 및 달러 선호 심리는 금일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요소.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25bp 낮춰 독자적 기준금리 인하 흐름을 가져간 것도 위안화 약세압력을 확대하여 금일 환율 1,300원 중후반 구간 진입 가능성 고조.
다만 미국 소비자기대지수, 경기선행지수, 산업생산 등의 경제지표가 침체 초입을 시사하는 점과 기대인플레이션 안정, 상단 대기중인 네고물량 등은 금일 환율 상승 압력을 상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