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전일 공개된 연준 의사록 영향에 에너지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이 우세했다. 참석자들은 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점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으며 금리를 계속 올려야한다고 주장했고,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한 확신을 위해서는 보다 많은 지표들이 확신을 주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노동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어 임금과 물가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대부분 참여자들은 25bp 인상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일부 빅스텝 인상을 선호하는 위원들도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세인트루이스 불라드 연은 총재는 최근 데이터들을 토대로 유추해볼 때 지금은 (최종 금리 상단을) 5.375%까지 생각하고 있다며 최종 금리 수준에 빨리 도달한 이후에 무엇을 해야할지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데이터 디펜던트를 항상 강조해왔던 연준 입장에서, 최근 확인되는 견조한 경제 지표와 타이트한 고용시장,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확인되는 물가 상승 압력은 통화정책 기조를 강화시킬 명분을 줄 것이다. 최근 시장에서는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3월 50bp 인상 가능성과 6월 인상 가능성과 더불어 7월 인상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3월 23일 예정된 FOMC 회의 이전까지 한번의 CPI(3월14일, 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와 고용보고서(3월10일 오후 10:30분) 등 대형 지표들의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2월 초보다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 연준의 긴축 기조는 유가 상단을 제한할 전망이다.
에너지
WTI(3월)는 전일 연준의 긴축 우려 영향과 원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조정받는 모습을 보였다.
이란에서 농도 84% 우라늄 입자가 발견된 이후 국제원자력기구(IAEA) 대표단이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란 원자력청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 명의 IAEA 조사관에 의해 시작된 애매한 사항은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농도가 90%임을 감안했을 때 84% 농도의 우라늄 입자 발견은 지금껏 이란에서 발견된 입자 중 가장 고농도인 셈이다. 이란은 미국의 일방적인 이란 핵협상 탈퇴 이후 협상에서 고배를 마신 뒤 우라늄 농축을 가속화 하기 시작했으며 우라늄 농축 농도를 60%까지 올리겠다고 공식 선언한 바 있다. 현재 미국과 1년간 핵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미국의 제 3자 제재로 인해 경제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란은 현재 약 50%에 달하는 물가 상승률과 역대 최저치를 기록 중인 리알화 영향으로 경제가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
한편 이란과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이라크는 전일 중국과의 무역에 위안화 사용을 처음으로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은 미국 달러만을 이용해 중국과 무역을 해왔는데, 이번 조치를 통해 국내 미국내 달러 부족 현상을 완화하고 외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작년 11월 미국은 이란과 중동의 주변국들로 달러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 전자 송금 절차를 대폭 강화했으며 달러에 대한 감시 강화로 이라크내 달러 현금 수요가 급증해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받아온 바 있다. 이번 이라크의 스탠스 변화가 달러 일변도였던 중동 무역 분위기에 변화를 줄지 여부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농산물
Corn(3월)&Soybean(3월): 대두유와 대두박 가격 상승과 중국의 미국산 곡물 구매 소식, 라니냐 현상 지속에 따른 남미 지역 가뭄 피해 우려 확산 영향에 상승 압력 우세
Wheat(3월): 미국 누적 수출이 예년 대비 3% 가량 낮은 수준을 기록 중인 가운데 러시아의 밀어내기식 수출 증가와 대규모 계약 부재 영향에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