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전일 미국 1월 CPI 결과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함에 따라 연준의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가 시장 전반의 우려를 키웠다. 시장은 1월 CPI에 대해 작년 대비 6.2% 상승을 예상했지만 실제는 6.4%를 기록했으며 근원 CPI도 예상(5.5%)보다 소폭 높은 5.6%를 기록했다. 중고차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1.6% 하락했음에도 이번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높았던 원인은 주거비가 4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7.9%)했고 음식료 가격도 작년 대비 10.1%, 에너지 가격도 작년 대비 10.1% 상승했으며 서비스물가도 7.2% 상승하는 등 산업 전반에 걸친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높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후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상화되고 있지만 예상보다 천천히 내려오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고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역시 당분간 정책 금리를 충분히 제약적으로(높게) 끌고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에너지
천연가스(3월)는 미국 LNG 수출의 20%를 담당하는 Freeport LNG 수출항(21억cf/d) 가동 재개 영향에 7%대 급등세를 보였다. Freeport의 본격적인 가동 재개 준비로 수출 항구로 향하는 천연가스 물량이 물량이 2022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135억cf/d를 기록한 영향에 25개월래 최저치에서 7% 가량 급등해 $2.5를 빠르게 회복했다. 다만 아직 연방 규제 당국의 Phase 1 재가동 계획(가스를 LNG로 변환하는 3개시설, 2개의 저장 탱크, 1개의 LNG 적재 부두의 완전 가동)의 최종 승인은 나지 않은 상황으로, 액화변환시설만 일부 승인했다. 이 때문에 동수출항으로 향하는 천연가스 공급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수출 병목현상으로 일시적인 증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완전한 가동 재개까지는 빨라도 3월 중순은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최근 다시 미국내 한파로 인해 주요 셰일분지들의 천연가스 생산이 주춤해진데다, BEP에 근접한 천연가스 가격에 천연가스 리그수가 감소했고 2월 말 강추위가 예상되는 점은 천연가스 가격에 지지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농산물
Corn(3월): 미국 주간 옥수수 수출이 51.2만톤으로 작년 145만톤 대비 큰 폭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난방유 수요 감소와 전략비축유 방출 결정에 따른 가솔린 가격 조정이 에탄올 수요 기대를 낮추며 조정
Soybean(3월): 브라질 주요 생산지들의 원활한 추수가 이루어지면서 지난주 수출량이 130만톤을 기록, 지난주 대비 362% 증가한 영향에 대체재인 미국산 대두 수요가 상대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지며 조정
Wheat(3월): 중국 정부가 13.9만톤 가량의 전략비축 밀을 풀었다는 보도와 유럽 주요 밀 생산국인 프랑스의 금년 밀 추수 토지가 676만 헥타르로 12월 전망(671만 헥타르) 대비 소폭 증가한 영향에 약보합에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