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Lance Roberts
(2023년 2월 1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시장 조정은 시작되었다. 기술적 개선 강세와 펀더멘털 약세 간에 지속된 전투는 지난 몇 주간 반복적으로 논의된 문제였다.
지난 1월 27일에는 연준의 지속적인 매파적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나타나는 강세 신호에 대해서 다뤘다.
지난주에 시장 상승은 지속되었으나 금요일에는 50일 이동평균 위의 3 표준편차로 진입하면서 저항선에 부딪혔다. 금요일 약세가 갑작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브레이크아웃이 적절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만약 “약세장”이 “취소”되었다면 곧 알게 될 것이다. 브레이크아웃이 지속 가능한지를 확인하고 약세장 종료를 확신하려면, 이전 하락추세선으로의 풀백이 필수적이다. 그러한 조정은 과매수 상황을 떨쳐내고, 이전 저항선을 지지선으로 바꾸고, 추가 상승을 위해 쇼트포지션을 다시 채우는 등 여러 가지를 달성할 수 있다. 풀백의 경우 퍼즐의 마지막 조각은 지난주 고점 이상의 상방 돌파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추가 상승을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경우 목표는 4,300~4,400 포인트가 될 수 있다.
하락추세선 아래에서의 조정과 50일 및 200일 이동평균의 교차는 브레이크아웃이 사실상 “헤드 페이크”(head fake)였다는 점을 제시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약세장은 지속되고 있는 것이고,작년 저점을 리테스트할 가능성이 높다.
당시 의견은 지금도 유효하다. 지난 12월 초 이후 처음으로 조정 및 랠리에 대해 잘 알려주는 주요 단기 “매도” 지표가 촉발되었기 때문이다. SimpleVisor.com에서 제공한 아래 차트에서는 자금흐름 지표와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신호를 살펴볼 수 있다.
그러한 매도 신호가 시장이 붕괴한다는 의미가 아니라면, 앞으로 몇 주에서 몇 달간 시장은 박스권 흐름을 보이거나 하락할 수 있다.
특히, 이전 분석은 여전히 중요하다. 아래 차트에 나타난 바와 같이 S&P 500 지수에는 다양한 핵심 지지선이 존재한다.
- 4,045포인트: 6월 및 12월 랠리 정점에서 시작된 하락추세선(검은색 점선)
- 4,010포인트: 10월 저점의 이전 38.2% 되돌림 수준
- 3,969포인트: 200일 이동평균 위로 교차된 상승하는 50일 이동평균(주황색 실선)
- 3,942포인트: 뒤집힌 머리 어깨 바닥 패턴의 네크라인과 200일 이동평균(검은색 실선)이 교차되는 지점
이 모든 지지선이 시장 조정으로 인해 무너진다면, “약세장”은 건재하고 10월 저점으로의 랠리는 “헤드 페이크”였다는 점을 의미할 것이다.
하지만 정말 그렇게 될 수 있을까?
투자자들의 강력한 강세 전망
“약세장” 및 “경기침체”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우려는 바로 모든 사람이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역발상 투자 관점에서 보면 작년의 그 모든 시장 조정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은 약세 전망을 유지했다. 필자는 최근 트위터 팔로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보았다.”
“지난 1월 20일 1,280명이 트위터 설문조사에 참여했고, 응답자의 73%는 시장이 2023년 내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견해는 전문투자자와 소매투자자 심리에 대한 측정과도 일치한다. 10월 저점 이후 시장은 상승했지만 투자 심리는 침체되어 있다.”
전설적인 투자자 밥 파렐(Bob Farrell)의 아홉 번째 투자 원칙은 다음과 같다.
“모든 전문가와 예측이 동의할 때 다른 일이 발생한다.”
역발상 투자자 입장에서 과도함은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투자할 때 구축된다. 2022년 1월에 시장이 정점에 이르렀을 때 모두는 과도한 강세 전망을 가지고 있었고, 아무도 20% 하락을 예상하지 않았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의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Sam Stovall)은 한때 이렇게 말했다.
“모두가 낙관적이라면 누가 매수하겠는가? 모두가 비관적이라면 누가 팔겠는가?”
흥미롭게도, 올해 1월 이후 “약세” 전망은 “경제 연착륙”으로 대체되었고 약세 심리는 빠르게 사라졌다. 소매투자자들은 지난 몇 달 동안 증시 투자를 가파르게 늘렸으며 현금 보유량은 가파르게 줄었다.
증시 투자 증가는 소매투자자와 전문투자자들의 강세 심리가 급격하게 높아진 것과 일치한다.
또한 전문투자자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시장에 대거 진입하면서 노출을 늘렸다.
역발상 투자자 입장에서, 약세론이 내러티브를 주도하려면 강세 심리의 금격한 변동이 필요하다. 하지만 바로 여기서 기술적 강세와 펀더멘털 약세 간 전투가 시작된다.
전투의 시작
뱅크오브아프리카의 마이클 하트넷(Michael Hartnett)은 기술적 강세와 펀더멘털 약세 간 다가오는 전투에 대한 척도를 제시했다.
“약세론: 세속적 인플레이션(= 높은 금리 및 변동성) + 양적완화 시대의 종료(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연준 7조 5천억 달러 매입) + 미국 기업 자사주매입 시대의 종료(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7조 7천억 달러 매입)”
“강세론: 경제 경착륙 이전에 임금 경착륙이 발생한다면, 포스트 팬데믹 세계가 지난 15년 중 강력한 세속적 스태그네이션으로 되돌아간다면, 약세론 상황은 바뀔 수 있다.”
“잘못된 예측: 인플레이션 충격으로 금리 충격 및 월가 층격이 발생했지만, 지금까지는 경기침체 충격이 야기되지는 않았다. 2020년 양적완화정책 시차는 즉각 반영되었지만, 긴축정책 시차는 12개월 이상 길게 소요되었다. 이는 경기침체가 리파이낸싱(re-financing) 및 리던던시(redundancy)로 야기되는데 어느 쪽도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지막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모두가 경기침체 발생 시 연준은 금리를 인하하고, 정치인들은 부양책과 리베이트, 부채 탕감 등을 허겁지겁 내놓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의 문제점은 분열된 의회, 양적완화로 인한 인플레이션 경험, 금융 스트레스 부재 속에서 발생하지 않을 상황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은행들이 전반적으로 대출 기준을 높이는 것은 시장과 경제에 대한 리스크이며, 여기에는 신용카드도 포함된다.
M2 통화량 붕괴는 인플레이션 수축 그리고 경제성장의 수축을 의미한다.
앞으로 몇 개월 동안은 일부 리스크로 인해 “연준 금리인상 중단” 및 “연착륙”이라는 강세론 지지가 약화될 수 있다. 만약 시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경기침체를 피한다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필요는 없다.
- 더 중요하게는, 연준이 유동성 축소를 중단할 이유가 없다.
- 또한 연착륙 시나리오로 볼 때 의회는 통화공급과 상관없는 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이유가 없다.
강세론이 시장에서 지배적이라면 그에 맞춰 트레이딩을 해야 한다. 하지만 남은 2023년 동안 강세 전망에 대한 리스크도 여전히 계속될 것이다.
앞으로 몇 주일간은 시장 조정이 지속되면서 이른바 “페인 트레이드”(pain trade, 강세장에 뒤늦게 참여해 손실을 감수하는 투자)는 줄어들 수 있다. 만약 이번 전투에서 강세론이 승리한다면, 핵심적 지지선은 유지될 것이다. 반대로 강세론이 패배한다면, 펀더멘털 약세로 인해 더 급격한 하락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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