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266.00~1,276.00
- NDF 최종호가: 1,271.90/1,272.10(-4.20)
전일 국내 동향 : 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 우려가 고조되며 1,270원 후반 달성
1,267.9원 출발한 환율은 CPI 발표를 앞두고 긴축 경계감을 높이며 급등. 오전 중 환율은 역외 매수세가 집중되자 1,270원을 상향돌파 했으며 무역적자 소식 역시 환율 상승 압력을 높임. 오후 엔화가 추가적 약세를 보인 점 또한 상승 압력을 고조시키며 1,270원 후반 레벨을 기록. 다만 네고물량이 상승 속도를 소폭 제어하자 전일대비 12.1원 오른 1,277.3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CPI 대기 속 인플레 우려가 소폭 진정되어 달러 하락
달러화는 유로화 강세, 기대 인플레 보합 및 소득 증가 전망 등에 인플레 심화론이 완화되며 하락.
미국 1월 뉴욕 연은 소비자기대 조사에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5.0%를 유지했고 3년 기대인플레이션은 0.3% 하락한 2.7%,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0.1% 증가한 2.5%를 기록. 가계 소득의 예상률은 1.3% 하락한 3.3%를 기록하며 월간 낙폭으로는 데이터 역사상 가장 큰 폭 하락. 시장은 이를 CPI 완화 시그널로 받아들여 미 국채금리는 2년물 제외 모두 하락했고, 미 증시는 상승.
미셸보우먼 연준 이사는 경제 및 인플레이션 전망이 아직은 불확실하고 물가 안정까지는 더욱 시간이 필요하다 발언. 또한 노동시장이 아직 매우 강하기에 인플레이션 위험이 통화긴축 위험보다 크다 주장. 다만, 시장 해석 자체는 새로울 것이 없었으며 금리인상 폭에 대한 얘기가 배제되어 있기에 시장 영향력은 제한.
한편, 유로화는 EU 집행위원회가 23년 EU 성장률을 0.8%에서 0.9%로 상향조정하며 소폭 강세를 보임. EU의 기술적 경기침체 가능성이 낮아졌고 따듯한 유럽 날씨 기반 에너지 공급 우려가 안정화된 점을 상승 요인으로 선정. 엔화는 차기 BOJ 총재 후임 우에다 전 BOJ 심의위원이 예상보다 도비시하다는 점이 알려져 약달러 흐름에도 불구하고 달러 대비 약세를 연출.
금일 전망 : 위험회피 심리 진정과 인플레 우려 완화 등에 하락 전망
금일 달러/원은 위험회피 심리 안정세와 인플레 우려 완화, 위안화 진정 기반 하락 전망. EU 성장률이 상향조정 되며 기술적 경기침체 가능성에서 벗어난 점은 근래 보여진 위험자산 매도 일관 분위기를 되돌려 위험선호 통화인 원화의 최근 낙폭을 되돌릴 수 있음. 소득 전망이 큰폭 둔화되고 기대 인플레가 원상태를 유지했다는 점 또한 긴축 우려를 완화해 금일 국내 증시 외인 순매수가 확대될 것. 또한 매파적 뷰에 기반한 롱포지션이 일부 청산되는 과정에서 원 매수, 달러 매도 흐름이 연출되어 낙폭이 확대될 공산이 큼. 중국 신규주택판매의 2주 연속 증가 등 정부 지원책이 점차 효과를 나타낸다는 기대심에 위안화가 최근 G2갈등에 따른 약세압력에도 금일 강보합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점도 원화 강세 재료로 소화되어 장중 하락 압력 고조 가능.
다만, 최근 환율 상승과 연동되어 꾸준히 추격매수를 진행하던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는 금일 적극적인 저가매수를 통해 하단 지지 가능. 더불어 CPI 경계가 유효함 따라 포지션 플레이가 유의미한 낙폭을 만들기 어려울 수 있기에 금일 환율 하락 압력 우위 속, 1,270원 초반 중심 등락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