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258.00~1,268.00
- NDF 최종호가: 1,263.80/1,264.20(+4.70)
전일 국내 동향 : 장 초 급등 후 네고물량 및 달러지수 하락 속 강보합권 마감
1,261.5원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역외 매수가 급증하자 상승폭을 빠르게 키우며 1,260원 중후반 구간 안착. 이후 해당 부근에서 잠시 횡보했으나 점심무렵 상단 네로물량 및 달러인덱스 하락과 연동돼 상승분을 반납. 이후 커스터디 매도와 엔화 및 위안화가 강세 역시 하락을 지지하자 환율은 장 후반 하락추세를 유지하며 전일대비 0.3원 오른 1,260.4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긴축 우려 재점화되었으나 유로화 강세 속 소폭 하락
달러화는 장 초 하락세를 보였으나 추가 긴축 우려가 심화되자 낙폭을 되돌린 후 약보합 마감.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최근 인플레이션이 하락 추이를 보였으나, 이것이 억제되고 있다는 확신이 들기 위해서는 추가적 금리인상이 중요하다 발언. 추후 1년의 기준금리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미국채 1년물 금리는 2월 전고점 돌파 후 4.9% 수준을 기록했으며 2Y-10Y 장단기 금리차는 한때 약 -87bp를 기록해 위험선호 위축을 주도. 일부 옵션트레이더들의 6% 베팅 거래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시장 내 조기 PIVOT 가능성이 상당분 추출되었음이 확인.
유로화는 독일 CPI가 예상(8.9%)를 하회한 8.7%를 기록하자 장 초 상승. 제조업을 담당하는 독일의 물가상승률 둔화는 ECB의 긴축부담 완화 및 경기 반등에 일조할 수 있기 때문. 다만 이번 결과가 기준년도 변경, 정부의 대규모 지원 등의 노이즈가 유입된 수치이기에 정확한 해석이 어렵다 평가되며 ECB 긴축부담 안화 기대가 소폭 약해졌고 유로화는 장 초의 상승분을 일부 반납.
한편, 위한화는 인민은행의 2/4분기 금리인하 및 4/4분기 지준율 인하 가능성 등이 언급되자 리오프닝 기대와 함께 강세를 보임. 멕시코 페소화는 멕시코 중앙은행의 예상치 못한 50bp 빅스텝 인상에 11%의 기준금리를 달성하자 달러 대비 강세를 보임.
금일 전망 : 여전한 긴축우려와 위험선호 위축 기반 상승 전망
금일 달러/원은 토마스 바킨 총재의 긴축적 발언이 추가되며 금리인상 베팅이 확대되었고 리스크오프 심리가 강화되며 상승 전망. 2/9일 미국장에서는 매파적 발언이 쏟아졌음에도 미 국채금리가 하락했으나, 금일 미국장에서는 바킨 총재의 추가적 긴축 발언에 전구간 미 국채금리가 급등. 이는 옵션 트레이더 및 채권 투자자들은 점차 Terminal rate 상단을 높이며 포지션을 재설정 하고 있다는 의미. 이러한 여파는 달러에 반영될 수 있으며 금일 추가 상승을 점치는 원인. 긴축경계 속 위험선호 심리가 크게 위축된 점 역시 국내 증시 외인들의 이탈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전일 장 초 보여졌던 원 매도 & 달러 매수 쌍의 거래가 환율 상승 압력을 높일 것.
다만, 수출업체 네고물량 및 중공업 수주 등에 의한 상단 방어 효과는 상승 속도를 제어할 것. 연초 대비 수급적 주도권이 많이 약해졌으나 전일 1,260원 중반 구간에서 실수요 매도가 꾸준하게 상단을 방어해다는 점에서 금일 비슷한 흐름이 연출될 수 있음. 나아가 독일 CPI 하락 등에 따른 물가 안정 기대심이 아직 일부 잔존한다는 점도 지나친 상승세는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