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3년 2월 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이번 주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과 기업 실적에 다시 한 번 주목
- 핀터레스트, 호실적 예상 속 매수할 만한 종목
- 페이팔, 실적 및 부진한 전망으로 하락 가능
금요일(3일) 미국 증시는 하락했다. 1월 비농업 고용건수가 깜짝 급증한 충격 이후 연준의 금리인상 지속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났다. 또한 투자자들은 메가캡 기술기업들의 엇갈린 실적을 확인했다.
S&P 500 및 나스닥 종합 지수는 지난주 동안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은 5주 연속 상승해 2021년 말 이후 최장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주 S&P 500은 1.6% 상승, 나스닥은 3.3% 상승한 반면, 다우존스 지수는 0.2% 하락했다.출처: 인베스팅닷컴
이번 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 주목된다. 파월 의장은 화요일(7일) 오후 12시 40분(현지시간) 재계 리더 모임 ‘워싱턴 경제 클럽’(Economic Club of Washington)에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다.
한편, 기업 실적 측면에서는 월트 디즈니Walt Disney (NYSE:DIS), 로빈후드(NASDAQ:HOOD), 어펌(NASDAQ:AFRM), 우버(NYSE:UBER), 리프트(NASDAQ:LYFT), 클라우드플레어(NYSE:NET), 포티넷(NASDAQ:FTNT), 펩시코(NASDAQ:PEP), 웬디스(NASDAQ:WEN), 치폴레(NYSE:CMG), 켈로그(NYSE:K), CVS 헬스(NYSE:CVS), BP(NYSE:BP), 필립 모리스(NYSE:PM) 등이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2월 14일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이번 금요일에는 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된다.
이번 주 시장 방향에 관계없이 수요가 늘어날 종목과 추가 하락할 수 있는 종목을 다음과 같이 선정해 보았다. 단, 오늘 분석은 이번 주까지만 유효하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매수할 종목: 핀터레스트
소셜미디어 기업 핀터레스트(NYSE:PINS) 주가는 지난 금요일에 52주 저점 아래서 마감했다. 필자는 핀터레스트의 호실적 발표가 예상되는 만큼 펀더멘털 개선 전망 덕분에 이번 주 핀터레스트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핀터레스트의 4분기 실적은 2월 6일 월요일 폐장 후 발표될 예정이다. 옵션시장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실적 발표 이후 핀터레스트 주가가 상승이든 하락이든 13.1% 변동될 것으로 예상한다.
핀터레스트는 2019년 4분기부터 12개 분기 연속 월가의 매출 예상치를 상회했고, 수익 예상치는 단 2차례를 제외하고 상회했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4분기 핀터레스트 주당순이익 컨센서스 예상치는 0.27달러다. 이는 전년 동기의 0.49달러보다 42.8% 낮은 수준이다. 지난주 핀터레스트는 비용 통제를 위해 5% 인력 감축을 발표했다.
한편, 4분기 매출 예상치는 전년 대비 4.8% 상승한 8억 8,700만 달러다. 예상치가 맞다면 핀터레스트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게 된다. 핀터레스트는 소셜미디어, 검색, 쇼핑 생태계 속에서 독특한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광고주들의 예산 편성 증가로부터 수혜를 입을 수 있다.
디지털 광고 지출 둔화에 대한 업계 전반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페이스북(NASDAQ:META), 스냅(NYSE:SNAP), 틱톡, 트위터 등 다른 소셜미디어 네트워크의 유해하고 논쟁적인 콘텐츠를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핀터레스트를 선호한다.
따라서 필자는 핀터레스트가 빌 레디(Bill Ready) CEO의 지휘 아래 펀더멘털 개선, 사용자수 증가 추세 안정화, 수익화 잠재력 증대 등을 바탕으로 현재 분기에 대해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전에 구글 커머스부문 사장을 지냈던 빌 레디는 작년에 전임 벤 실버맨(Ben Silbermann) CEO의 뒤를 이어 취임했다. 그는 이미 핀터레스트의 턴어라운드 노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목요일(2일) 핀터레스트 주가는 52주 고점 29.17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2월 2일 이후 최고치였다. 금요일에는 다시 하락해 27.48달러로 떨어졌고, 시가총액은 186억 달러였다.
핀터레스트 주가는 작년에 크게 하락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13.2% 상승했다. 최근 턴어라운드에도 불구하고 핀터레스트 주가는 2021년 2월 사상 최고치 89.90달러 대비 70% 낮은 수준이다.
매도할 종목: 페이팔
필자는 디지털 결제 제공사 페이팔(NASDAQ:PYPL)의 주가가 이번 주에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본다. 투자자들은 페이팔의 부진한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페이팔은 2월 9일 목요일 폐장 후에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호의적이지 않은 소비자 지출과 수요 추세 그리고 모바일 결제 처리 업계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페이팔의 핵심적인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둔화로부터 실적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옵션시장 움직임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페이팔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상승이든 하락이든 9.3% 움직일 것으로 본다.
당연하게도 인베스팅프로 설문조사에서는 지난 90일 동안 애널리스트들이 실적 발표가 다가오면서 페이팔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16.5% 하향했다.출처: 인베스팅프로
4분기 페이팔 주당순이익 컨센서스 예상치는 1.20달러로 전년 동기의 1.11달러 대비 8.1%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상승해 73억 9천만 달러로 예상된다.
지난달 페이팔은 비용 축소를 위해 7% 인력 감원(약 2,000명 해고)을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 및 수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페이팔 경영진이 남은 올해에 대한 가이던스 제공에는 신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운영 환경이 어렵고 전자상거래 추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애플(NASDAQ:AAPL)의 애플 페이(Apple Pay), 블록의 캐시 앱(Cash App)에 대한 인기가 늘어남에 따라 페이팔 성장에는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온라인 결제 업계에서 시장점유율을 잃어버리기가 점점 더 쉬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JP모건 체이스(NYSE:JPM), 뱅크오브아메리카(NYSE:BAC), 웰스파고(NYSE:WFC) 등 여러 대형 은행들이 통합형 자체 디지털 지갑을 출시해 고객들이 2023년 하반기에는 온라인 쇼핑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최근 보도로 페이팔은 펀더멘털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출처: 인베스팅닷컴
작년 12월 말 페이팔 주가는 약세장 저점 66.39달러로 하락했으나, 금요일 종가는 85.52달러였다. 현재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975억 달러 규모다.
올해 기술주 중심 나스닥의 상승 속에서 페이팔 주가는 2023년 첫 5주 동안 20% 올랐다. 그러나 최근 턴어라운드에도 불구하고 2021년 7월 사상 최고치 310.16달러보다 72% 낮은 수준이다.
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Jesse Cohen)는 ProShares Short S&P 500 ETF(SH), ProShares Short QQQ ETF(PSQ)를 통해 S&P 500 지수 및 나스닥 100 지수에 대한 쇼트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필자는 거시경제 환경 및 기업 재무 상황 관련 리스크 평가에 기반해 개별 주식 종목 및 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재조정합니다.
글에 피력된 견해는 필자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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