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228.00~1,238.00
- NDF 최종호가: 1,230.90/1,231.10(+4.80)
전일 국내 동향 : 엔화 강세 및 역외 매도 기반 1,220원대 진입
1,229.9원 하락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3원 정도의 등락폭을 보이며 해당 부근 횡보. 다만 점심무렵 일본 산업계 수장들이 BOJ 및 일본정부를 대상으로 초완화통화정책의 근간이 되었던 공동성명 개정을 요구하며 엔화가 급등했고, 달러/원 환율 역시 급락. 오후 결제수요에 낙폭이 일부 회복됐으나, 장 막판 역외 매도 속 재차 하락하며 전일대비 3.9원 하락한 1,227.4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유로화 약세 및 FOMC 경계 속 달러 상승
달러화는 독일 4분기 역성장 속 유로화 약세 및 FOMC 경계 기반 약달러 포지션 되돌림에 상승.
독일 4분기 GDP는 -0.2%를 기록해 예상(+0.0%)을 하회했으며 독일연방통계청(Destatis)은 러시아 사태에 의한 소비 지출 감소가 주 동인이라 밝힘. 유럽의 제조업을 담당하는 독일의 역성장은 유로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 다만 독일 3분기 GDP 0.5%로 상향조정(기존 0.4%), EU 소비자신뢰지수 -20.9 기록 (이전-22.1), 기업 소비자설문가 99.9 기록 (기존 97.1) 등에서 경기가 위축세임은 맞으나 추가적으로 악화되는 국면은 아님을 확인.
한편 스페인 CPI는 서프라이즈를 보이며 장초 유럽 채권 및 유로화 상승을 견인. 스페인 1월 CPI는 전년대비 5.8%로 예상(5.0%)을 크게 웃돌았으며 ECB 긴축 경계심을 강화. 그러나 이후 독일 역성장 발표 및 FOMC 경계 속 달러화 약세 베팅 청산 과정에서 유로화는 재차 약세를 보임.
엔화는 전일 아시아장에서 산업계 수장들의 공동성명 개정 요구에 강세를 보였으나, 구로다 총재가 경제활성화 및 임금인상 지원 등을 위해 초완화통화정책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자 재차 하락. 위안화는 바이든 행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전면적 수출제한을 고려한다는 보도에도 제한적 영향만을 받았으며 춘절에 보여진 소비, 여행 수요 등에 6.76위안 수준의 강세 흐름 연장.
금일 전망 : FOMC 대기와 인플레 낙관론 되돌림에 상승
금일 달러/원은 FOMC, ECB, BOE 등이 포함된 슈퍼위크 경계감과 인플레 낙관론 후퇴에 따른 위험선호 위축에 상승 전망. PCE 등에서 확인된 바 서비스물가가 아직 잡히지 않은 시점에서 금번 FOMC는 상대적으로 매파적일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 이에 금리인하 가능성에 베팅한 일부 포지션이 청산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 과정 중 금일 환율 상승 압력 제고할 것. 스페인의 사례를 통해 물가 하락 일변도가 아닐 수 있음을 확인한 우려 역시 위험선호를 약화시켜 원화 약세 재료로 작용 가능. 독일이 4분기 역성장을 보였다는 점 역시 수출국가인 우리나라에게 부정적 흐름이며 원화에 부정적 대외 재료. 전일 확인된 대규모 결제수요 역시 수급적 상승 재료.
다만, 수급적 상단 제한 역시 존재하기에 상승폭은 크지 않을 전망. 1,230원 초중반에 포진되어 있는 네고물량은 금일 상승압력을 일부 상쇄할 수 있음. 또한 금리인하 기대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일부 기관들의 단기적 고점매도가 가능하다는 점도 금일 상승 압력을 제어. 이에 금일환율 역외 비드 속 상승압력 우위 점하겠으나, 압력이 일부 소진된 후 1,230원 중반 구간 등락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