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227.00~1,237.00
- NDF 최종호가: 1,232.40/1,232.60(-1.85)
전일 국내 동향 : 제한된 거래량 속 위안화 약세 기반 소폭 상승
1,236.0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중국 인민은행이 LPR 금리를 동결한 영향에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고 이와 연동된 원화 역시 약세를 보임. 또한 일부 숏커버 물량이 유입되자 환율은 오후 1,230원 중후반 구간까지 오름. 다만 연휴 전 마지막 영업일인 만큼 거래량이 많지 않았고, 네고물량이 상단을 제한하며 전일대비 2.2원 오른 1,235.5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주요국 통화 강세 및 연준 속도조절 가능성 속 달러 하락
달러화는 연준의 속도조절 가능성 속 미 국채금리 하락에 연동돼 주요국 통화대비 하락 마감.
지난 금요일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는 도래하는 FOMC에서 25bp 인상을 선호한다 언급. 옐런 재무장관 역시 에너지, 상품 등의 가격과 공급망 정상화에 의해 인플레이션이 긍정적 소식을 보이고 있다 발언. 이에 미국 국채금리 10년물은 전일에만 5.7bp 하락하며 달러 약세에 일조.
미국 선행지표가 예상(-0.7%)을 하회한 -1.0%를 기록해 투심이 주춤했으나, 전일 1월 제조업 PMI(46.246.8), 서비스업 PMI(44.746.6) 등은 개선. 경제지표 개선에도 차익실현 매물에 증시는 장중 혼조세를 보였으나, 장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는 등 기술주 선물은 시간외 큰 폭 상승. 달러는 이러한 위험선호 심리 속 약세 흐름을 유지.
한편 유로화는 나겔 독일 중앙은행 총재, 리투아니아 심쿠스 중앙은행 총재 등이 역내 인플레는 아직 높으며, 임금상승 등에 인상 속도조절은 시기상조라 발언하자 강세. 독일 2월 Gfk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37.6)대비 견고한 -33.9를 기록해 회복추세에 놓여있음이 확인되며 유로화 강세에 일조. 다만 파운드화는 영국 22년 12월 재정적자가 전년비 3배인 274억 파운드인 점과 1월 서비스업 PMI가 부진한 모습(예상:48.0, 발표: 49.5)을 보이며 약세.
금일 전망 :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및 약달러 흐름 연동되어 하락
금일 달러/원은 경기회복 기대 속 위험선호 심리와 글로벌 약달러 흐름 연동되며 1,230원 하향이탈 시도할 것으로 전망. 소비 및 고용이 아직 견고한 상황에서 물가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연착륙에 대한 근거가 되고 있으며, 이는 위험선호 심리를 주도. 유럽 경기 역시 에너지 공급 우려가 완화되고 있고 경기회복세가 경제지표 기반 관찰되고 있다는 점에 위험선호 심리에 일조. 이에 금일 외인들의 국내증시 순유입을 기반 원화 매수세가 확인될 수 있으며 환율 하락에 우호적 환경 마련할 것.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가 2월 FOMC의 25bp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했다는 점 역시 롱플레이에 부담을 주는 요소. 심리적 원화 강세 및 대외적 롱플레이 부재는 금일 환율 1,230원 하향 이탈 가능성을 높임.
다만, 수입업체의 결제수요와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 연휴까지 네고물량이 거진 소화되었다는 점에 수급 주도권이 결제수요 쪽으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 이에 금일환율 1,230원 하향이탈 시도 후 결제수요가 하단을 지지하며 제한적 하락세 보일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