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글로벌 1월 미국 제조업 PMI 반등
전일 비철은 S&P 글로벌 제조업 PMI 반등에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1월 S&P 글로벌 미국 제조업 PMI는 46.8로, 작년 9월 이후 4달 만에 반등하며 예상 밖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전월의 46.2에서 0.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예상치인 46을 상회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50 아래에 머물러, 7개월 연속 미국 제조업이 수축 국면에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1월 21~27일 사이 진행되는 중국 설 연휴를 맞아 중국계 생산자들과 투자자들이 휴가에 떠나며 비철은 전일 평소보다 소량 거래되었다. 다음주에 중국 시장이 다시 열렸을 때 수요가 강하게 반등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Goldman Sachs 그룹 애널리스트는 중국 리오프닝과 공급 압력 가중으로 인해 2023년에 알루미늄 가격이 평균 3,100달러 선일 것으로 보이지만 연말까지 4,000달러 수준으로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올해 2분기부터 중국 경제 재개 효과가 수요를 크게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동: MMG사의 Las Bambas 광산(38만 톤/y)은 폭력적인 시위가 페루 남부 지역을 휩쓸면서 도로 봉쇄 관련 공급 문제로 인해 구리 채광 속도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낮은 채광률에도 불구하고 구리 정광 생산은 최대 용량으로 계속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와 관련, Las Bambas 인근에 있는 Antapaccay(19.7만 톤/y) 광산은 이달 들어 세번째로 현장이 공격당한 후 운영을 중단했으나 북부 지역에 위치한 BHP와 Southern Copper사의 광산은 아직까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Codelco사는 2022년 구리 생산량이 2021년보다 10% 감소한 144만 6,000톤이라고 발표했다. 감소분의 77%는 운영 문제, 23%는 프로젝트 지연으로 인한 것이다. Antofagasta사와 같은 다른 거대 구리 기업들도 낮은 광석 등급과 가뭄을 이유로 2022년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니켈: 전세계 니켈 시장의 10분의 1을 장악하고 있는 러시아 Nornickel사는 2022년 예상보다 높은 생산량을 기록했으나 2023년에는 정련 공장의 개보수 계획 등으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218,970톤이었고, 2023년 생산 가이던스는 204,000~214,000 톤으로 전년비 2.2~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회사는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지정학적 위험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 이후에 완료될 프로젝트는 서구 파트너사들이 장비 공급을 거부해 2~3년 지연될 것이지만 2023년 프로젝트는 예정대로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납: LME 납 비축량은 현재 20,250톤으로, 199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또한 현물-3M 스프레드는 3주 전에 톤당 -63달러(콘탱고)였으나 현재는 -5달러 수준으로 바뀌었는데, 이는 수급이 상당히 타이트함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