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 그룹, 알루미늄 가격 전망치 상향 조정
전일 비철은 최근 이어진 랠리 이후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나며 알루미늄과 니켈을 제외하고 하락 마감했다(전일 뉴욕은 Martin Luther King, Jr. Day 휴장). 알루미늄은 지난 15일 Goldman Sachs 그룹이 중국의 수요 증가가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하며 알루미늄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7개월 최고치로 상승했다.
Goldman Sachs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재고가 1년 전보다 90만 톤 감소했으며, 200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연평균 3,125달러, 향후 12개월동안 톤당 3,75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참고로 Goldman Sachs 그룹은 원자재 전체에 대해 낙관적인 편이며, Bullish한 전망을 유지하는 투자은행에 속한다. 니켈은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니켈 제련소에서 중국인과 현지인 직원들과의 충돌로 2명이 사망했다는 사건이 보도돼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중국 Jiangsu Delong Nickel Industry 소유 PT Gunbuster 제련소에서 직원 17명의 시위로 회사 차량 수대가 불에 탔고, 기숙사 방 약 100개가 손상되었다고 밝혔다. 12,300명의 근로자를 고용해 연간 180만 톤의 NPI를 생산하는 PT Gunbuster 제련소는 이번주부터 다시 가동될 예정이며, 보안을 위해 500명 이상의 군인이 지역에 배치되었다고 전해진다.
다만 시위자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시설에서 치명적인 안전 결함이 있었으며 그동안 회사에 안전 장비를 보급하고 규칙을 준수할 것을 요청해왔다고 한다. 최근 니켈 투자붐이 일어난 술라웨시 지역에서 이와 같은 격렬한 시위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우려되는 바다.
Rio Tinto사는 2022년 4분기 금속 생산량과 2023년 생산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구리 채굴량은 13.13만 톤으로 전년 대비 -0.5%였으며, 정제 구리 생산량 5.1만 톤(+28% YoY), 보크사이트 생산량 1,320만 톤(+0.8% YoY), 알루미나 생산량 194만 톤(+1.6% YoY), 알루미늄 생산량 78.3만 톤(+3.4% YoY)을 기록했다. 이 중 구리 광석, 보크사이트, 알루미나 생산량은 예상치를 하회했고 정제 구리와 알루미늄 생산량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한편, 동사는 몽골 Oyu Tolgoi광산(14.63만 톤/y)의 소유권이 33%에서 66%로 증가한 것을 반영하여 2023년 구리 광석 생산 가이던스를 기존 55만~60만 톤에서 60만~65만 톤으로 변경했다. 다만 미국 Utah주 Kennecott 제련소에 문제가 있고, 향후 유지 보수에 들어감에 따라 2023년 정제 구리 생산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년 1분기에는 Kennecott 사업장의 용광로 문제로 인해 가동 중단 시간이 길어져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며 2분기에 계획된 유지 보수는 약 3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니켈: 중국 배터리 생산업체 CNGR이 인도네시아 Weda Bay에 있는 있는 EV용 니켈 매트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이 회사에는 연간 총 2.75만 톤 용량을 갖춘 두개의 생산 라인이 있으며, 그 중 1.375만 톤 용량의 첫번째 건식 RKEF(Rotary Kiln식 전기 용광로) 생산 라인이 1월 12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