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세계은행 올해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전일 세계은행은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금리 인상, 투자 감소, 러-우 전쟁 등을 근거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작년 6월 보고서에서 전망했던 +3.0%에 비해 이번 보고서 전망은 무려 1.3%p 하향 조정된 +1.7%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는데, 지난 20년간 이정도 수준의 성장 둔화는 세계 경기침체로 이어졌다며 경고했다. 세계은행은 고물가 억제를 위한 긴축 정책으로 금융 시장이 악화되고 있는데다 러-우 전쟁 장기화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경기 개선 여력이 제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이 +2.4%→+0.5%, 유로존이 +1.9%→0%, 중국은 +5.2%→+4.3%로, 선진국은 1.3%p, 신흥국은 0.8%p 하향 조정되었다.
에너지
전일 천연가스 가격은 6.9% 하락해 1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1월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는 보도와 더불어 한동안 계절성을 역행하는 따듯한 날씨가 지속되며 1월 천연가스 수요가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수도 있다는 전망과 Freeport LNG 수출 터미널(전체 LNG 수출의 25% 차지)의 풀가동 재개 시점이 늦춰지고 있다는 보도까지 더해지면서 수요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다. 또한 미국 1월들어 미국 천연가스 생산량이 983억cf/d를 기록해 12월 967억cf/d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점과 미국내 천연가스 재고가 계절성을 역행하며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도 천연가스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전일 EIA는 보고서를 통해 금년과 내년 미국의 원유 증산량을 상향 조정했고 유가 전망은 하향 조정했다. 올해 미국 원유 생산량은 1,240만bpd로 작년 대비 55만bpd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내년 생산량은 40만bpd 증가한 1,280만bpd로 경신했던 2019년을 크게 앞지를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올해 평균 유가는 WTI 기준 $77.18, 내년은 $71.57을 예상했다.
농산물
Corn(3월): 아르헨티나 지역의 가뭄 피해로 인해 생산량이 100만톤 가량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과 우크라이나 생산량도 작년 대비 500만톤 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지지
Soybean(3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일부 지역내 비소식이 수율 개선 기대를 높였고 팜유 가격 하락과 22/23곡물년도 브라질의 생산량과 수출량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약보합 마감
Wheat(3월): 일본(8.9만톤)을 제외한 주요국들의 계약 의사 타진 부재와 우크라이나의 원활한 밀 공급 보도에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