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266.00~1,276.00
- NDF 최종호가: 1,270.90/1,271.10(+0.45)
전일 국내 동향 : 아시아통화 강세 흐름 속 되돌려진 달러 강세
1,280.5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역외 순매도 및 달러 강세 되돌림에 하락. 강달러를 유발한 유로화 및 파운드화 약세가 진정되었으며 엔화 및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강세가 달러 상단을 제한. 중국 증시 반등과 국내 증시 반등 역시 하락 압력에 일조하며 환율은 장중 1,270.1원에서 저점을 달성. 다만, 장 후반 결제수요 및 저가매수가 하단을 지지하자 낙폭을 소폭 회복 후 전일대비 0.7원 상승한 1,271.7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유로 및 위안화 회복 흐름 속 제한된 달러 상단
달러화는 엔화 약세 및 매파적 FOMC 의사록에도 유로화 및 위안화 강세 속 하락.
12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위원들은 누구도 2023년 금리인하 필요성을 예상하지 않음. 또한 연준은 올해 하반기 실질 GDP가 둔화될 것이며, 시장의 섣부른 완화 기대는 물가 안정을 위한 연준의 노력을 어렵게 만든다 경고. 의사록 자체는 매파적이었으나, 예상범위에 있던 수준이었다는 평가에 시장 내 영향력은 제한.
미국 12월 ISM 제조업지수는 전월(49.0)치를 하회했으나 예상(48.1)을 상회하며48.4를 기록. 신규주문(47.2→45.2), 가격 지수(43.0→39.4) 등이 이에 일조. 11월 구인건수도 전월(1,051.2만명)치를 하회했으나 예상(1,005.0만명)은 상회하며 1,045.8만명 기록. 이는 제조업, 고용 모두 둔화됐으나 하락 속도가 완만함을 의미.
한편, 중국이 호주산 석탄수입 금지조치를 부분적 해제하자 양국의 관계개선 가능성에 기대 위안화는 상승. 유로화는 온건한 겨울날씨 속 적은 난방수요에 TTF 가스가격이 하락하자 강세를 연출. 다만 엔화는 ISM 제조업지수 발표 직후 미 단기물 금리가 급등하며 엔캐리트레이드 수요가 순간적으로 급증하자 달러 대비 약세를 보임.
금일 전망 : 위안화 강세 및 위험선호 회복 속 하락 흐름 전망
금일 달러/원은 위안화 강세와 동조된 원화와 외인들의 투심 회복 등에 하락 흐름 보일 수 있다 예상. 코로나19 근원지에 대한 문제로 외교적 마찰이 발생했던 중국, 호주간 갈등이 '중국의 호주산 석탄수입 부분적 해제'라는 트리거를 통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생성. 양국의 외교마찰이 진정될 시 중국은 안정적 석탄 수급처를 회복하는 것이기에 경제적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위안화 강세 재료로 작용 가능. 전일 매파적 FOMC 의사록에도 이미 예상된 수준이라는 시장의 반응과 함께 상승 마감한 뉴욕증시를 감안할 때 금일 외인들의 국내증시 순매수 역시 가능하다 판단. 이에 NDF마감환율 부근에 포진되어있은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추가적 소화된다면 금일 환율은 1,270원 하향이탈 테스트를 진행하는 흐름일 것으로 전망.
다만, 네고물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회중인 결제수요와 저가매수 등은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 또한 엔화가 달러 대비 큰폭 약세를 보이며 132엔 수준까지 급등한 흐름 역시 달러 강세를 통해 금일 환율 하락 압력을 상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