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일본 정책 변화에 따른 엔화 강세 영향에 모든 품목이 상승했다. 전일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는 일드커브통제(YCC) 범위를 전격 확대함에 따라 엔화는 달러화 대비 3%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BOJ는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고 있는데 ±0.25% 수준의 변동폭을 2배인 ±0.5%로 확대한다고 밝힌 영향 때문이다. BOJ는 작년 3월에도 10년물 금리 변동폭을 ±0.2%에서 ±0.25%로 확대한 바 있는데, 이번 정책 변화는 지난번 정책 변화보다 훨씬 큰 변화로 다가온 셈이다. 이번 BOJ의 대응은 주요국들의 금리 인상을 포함한 긴축 움직임에 대응 차원으로 평가된다. 다만 구로다 총재는 국채금리 목표 범위를 확대한 것은 금리 인상으로 해석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번 목표 범위 확대는 금리 인상이 아니고 완화 정책의 출구 조치도 아니며 YCC 폐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다.
니켈: 러시아 Nornickel사는 일부 유럽 바이어들이 러시아 금속을 기피해 잠재적으로 잉여 재고가 예상됨에 따라 23년 니켈 생산량을 약 10% 축소를 고려한다고 전해졌다. Nornickel은 세계 니켈 시장의 10분의 1을 장악하고 있으며 올해만 해도 20만~21만 톤의 금속을 생산했기 때문에, 동사의 생산 감축 소식은 전일 니켈 가격 급등의 도화선이 되었다. 하지만 러시아의 일방적인 공급 제한은 도리어 서방국들에게 러시아산 금속 거래 배제의 명분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실익 측면에서 러시아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이 없는 만큼, 정책적 압박을 위한 포석 정도로 해석된다.
에너지
WTI(2월): 전일 유가는 달러화 약세와 공급 차질 우려 지속 영향에 하락했다. Keystone 파이프라인(65만bpd) 운영사인 TC Energy 사는 Full capa 가동 시점을 기존 예고했던 20일이 아닌 28일로 변경했다. 명확한 지연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추운 날씨로 인해 청소와 보수 작업이 늦어진 영향을 풀이된다. 한편 사우디 석유 장관은 OPEC+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안했을 때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태세를 유지할 수 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OPEC+가 아니었다면 석유시장도 (천연가스를 비롯한) 다른 에너지 시장에서 목격된 것 같은 대혼란을 겪게 되었을 것이라며 OPEC+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또한 OPEC+는 의사 결정에 있어서 정치를 배제하고 온전히 시장 펀더멘탈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산물
Corn(3월)& Soybean(3월): 브라질 대두 파종이 96.7% 완료된 가운데, 22/23곡물년도 대두 생산량은 1.52억톤으로 작년 대비 18%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대두박 가격 상승과 중국발 수요 증가 영향에 지지. 옥수수 가격은 에탄올 수요 증가와 중국발 수입 증가 영향에 지지
Wheat(3월): 달러화 약세와 대만의 5.6만톤 계약 체결과 일본의 14.4만톤 계약의사 타진 영향에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