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297.00~1,311.00
- NDF 최종호가: 1,300.90/1,301.10(-1.00)
전일 국내 동향 : 달러 롱포지션 청산 및 네고물량에 따른 약세
1,310.5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일본 정부의 완화적 통화정책 수정 검토 소식에 따른 엔화의 강세에 연동되어 하락. 수출업체의 1,310원대에서의 네고물량 출회도 낙폭에 일조하자 1300원 하회. 다만, 오후 저가매수 유입에 따른 낙폭 일부 회복세에 전일대비 2.5원 하락한 1,302.9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유럽 및 중국 경기개선 가능성에 달러 하락
달러화는 국채금리 상승에도 독일 경제지표 개선 속 유로화 강세에 하락.
독일 12월 IFO 기업환경지수는 현행지수 개선(93.2→94.4)과 기대지수 개선(80.2→83.2) 등에 힘입어 예상(87.4)를 상회한 88.6을 기록. 주목할 부분은 현행지수 보다 기대지수의 상승폭이 크다는 점이며, 앞으로의 유럽경제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이란 점을 시사.
반면 미국 12월 NAHB 주택시장시주는 예상(34)을 큰 폭 하향한 31을 기록. 모기지금리 상승, 자재비 증가 등에 의한 주택 수요 부진이 원인. PMI지수 발표에 이어 부동산 부분의 지표부진은 미국 경제가 침체로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달러 대비 유로화가 높은 원인으로 작용.
한편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는 경제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재정정책 및 부동산 시장, 디지털 경제 및 플랫폼 기업의 발전을 언급. IT, 부동산, 플랫폼 등이 올해 중국 정부의 규제 타겟이었기에, 위 발언은 내년 중국 정부의 기업 때리가 진정될 것이란 기대를 유입.
엔화는 정부가 은행과의 정책 협력(초완화통화정책)을 내년 수정할 수 있다 언급했다는 보도와 이에 동조한 야마구치 전 BOJ 부총재 등에 강세 연출.
금일 전망 : 위험회피 심리 연장과 엔화 약세 재개 속 상승 전망
금일 달러/원은 경기침체 우려 관련 위험회피 심리와 엔화 강세 재료 소멸에 의한 상승 흐름 전망.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는 PMI 발표에 이어 주택지수 하락으로 인해 연장됨. 유럽 및 중국의 경기개선 기대가 유입되기는 했으나, 유로화 및 위안화의 강세폭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에서 위험선호 심리로 분위기가 전환됐다 평가하기 어려움.
즉 경기침체 우려에 의한 위험회피 심리는 원화 약세로 이어져 환율 상승에 일조 가능. 전일 환율 하락재료였던 BOJ 통화정책 선회 관련 보도를 일본 정부가 부인했다는 소식도 달러 약세 재료의 롤백으로 작용해 환율 상승에 일조.
다만, 최근 본격적으로 소화중인 네고물량과 연기금 환헤지 물량 등에 상승폭은 제한될 것. 전일 장 초 급락세는 국민연금 선물환 매도가 주도했다 평가받고 있으며, 이러한 순간적 급락세는 금일 역시 연출 가능. 이에 금일환율은 높아진 변동성 속에서 1,300원 중반 중심 등락 가능.
한편 금일 영향력은 약하겠으나 이후 US, Non-US간 경기회복 속도에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