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최대 비철 수요처인 중국과 미국의 경제 지표 부진 영향에 하락했다. 11월 중국 소매 판매는 작년 대비 5.9% 감소해 전월 0.5% 줄어든 이후 감소폭이 확대됐다. 11월 산업생산도 전년대비 2.2% 증가해 10월 5.0% 증가를 밑돌았고, 11월 누적 고정자산투자(FAI)는 지난해보다 5.3% 증가해 10월까지 증가율인 5.8%보다 낮았다. 미국 11월 소매 판매도 고금리에 대한 부담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듯 보인다. 11월 미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감소한 $6,894억으로 시장 예상치인 0.3% 감소를 큰 폭으로 하회한 셈이다. 11월은 연휴 맞이 쇼핑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달인 만큼 이번 소매 판매 둔화가 12월에도 계속될 정도로 소비 여력이 축소되었을 가능성도 시장의 우려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기동: 구리 2위 공급국인 페루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카스티요 전 대통령을 탄핵한 새정권은 대통령 탄핵에 항의하는 시위가 날로 격해짐에 따라 30일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초강수로 맞섰다. 이 경우 거리에는 군인과 경찰이 배치되고 허가나 영장없이 시민들의 집을 수색하고 체포할 수 있게 된다. 시위대들은 현정권을 쿠데타 세력이라고 비난하며 카스티요 대통령의 복권과 조기총선과 더불어 대통령과 의회도 새로 뽑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니켈: 미국 정부가 러시아 대표 올리가르히(신흥재벌) 중한명인 포타닌과 그의 금융회사들에 제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푸틴의 자산 일부를 금융시장에서 운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이번 제재 대상에는 투자 지주 회사인 인테르로스와 로스방크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포타닌의 핵심 자산인 Nornickel(전세계 6% 공급을 담당)은 세계 경제에 끼칠 영향을 고려해 제재 명단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WTI(1월): 전일 유가는 주요국들의 금리인상과 경기 둔화 우려 등이 반영되며 4일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연준의 50bp 인상 이후, ECB(유럽), BOE(영국), SNB(스위스)도 연달아 50bp 인상을 이어감에 따라 내년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함께 다시 부각되고 있다.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은 확인되었지만 최근 파월 의장의 보수적인 발언과 라가르드 ECB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이 유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지난주 누출 사고가 있었던 키스톤 송유관의 부분 가동 재개 소식과 미국내 원유 재고 증가 보도 등이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농산물
Corn(3월): 브라질내 여름 옥수수 파종이 89% 마무리되었지만 5년 평균인 92%보다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고 미국의 옥수수 수출이 전주 대비 39% 증가한 95.8만톤을 기록한 영향에 지지
Soybean(3월): 미국내 대두박의 가격 하락과 중국의 대두박과 대두밀, 대두 가격 하락으로 향후 미국산 수입이 감소할 것이라는 영향에 조정
Wheat(3월): 알제리가 50만톤의 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와 튀니지가 10만톤, 이라크가 5만톤 구매 계약 의사를 타진했다는 보도에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