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에 약보합 마감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5포인트(0.03%) 내린 2521.2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장 중 최저 2499.18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부터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방 압력을 방어해 2520선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664억원, 외국인은 278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59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KS:005930)(3.54%), LG에너지솔루션(3.13%), 삼성전자우(2.60%), NAVER(0.89%)는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 (KS:000660)(2.41%),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2.59%), 현대차 (KS:005380)(0.55%), 셀트리온 (KS:068270)(0.33%), 기아(197%), KB금융 (KS:105560)(1.28%)은하락했다.
코스닥은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77포인트(0.91%) 오른 749.67에 문을 닫았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328억원을 홀로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085억원, 기관은 1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 (KQ:196170)(0.13%), 에코프로(0.33%), 리노공업(5.10%), 휴젤(2.99%)은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KQ:247540)(0.33%), HLB (KQ:028300)(1.70%), 레인보우로보틱스(8.16%), 리가켐바이오(2.12%), 삼천당제약(6.82%), 클래시스(1.14%)는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4원 오른 1451.2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은 "이날 코스피는 관세 우려에 하락하며 2500선 아래로 후퇴했으나 이후 2520선 보합권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편 관세가 아닌 상호 관세는 미국과 FTA 체결로 상호 간 관세를 면제 중인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 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