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전일 비철 시장은 하락 마감했다. 전일 연준 고위관계자들의 금리 인상 지지 발언과 중국 부동산 침체 우려로 하락했다. 데일리 센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최종금리 수준이 4.75%~5.25% 사이가 합리적인 상륙 지점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금리 상단인 4%보다 1%p 가량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더불어 높아진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진짜 중요한 부분이라며 현재로써는 인상 중단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최근 발표된 10월 CPI와 P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뉴스라고 평가하면서도 한 달의 지표만으로 승리를 확신할 수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월러 연준 이사도 속도 조절론에 대해서는 힘을 싣는 발언을 했지만 아직 갈 길이 한참 남았다며 상황에 따라 연속적인 50bp 인상도 가능하다고 여지를 남겼으며,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물가 안정의 복원이 가장 중요하며 물가 안정은 반드시 이루어야 하는 것이라며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중국 10월 신규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37% 하락해 전월(-0.28%)보다 낙폭을 확대했고 작년 대비로도 2.4% 하락하는 등 비철 수요 둔화 우려를 키웠다.
니켈: 세계 최대 니켈 공급국인 인도네시아가 캐나다와 OPEC과 같은 니켈 수출 협의체를 만드는 것에 대해 공식 제안했다. 인도네시아는 2021년 기준 연간 100만톤을 생산했으며 생산 6위인 캐나다는 연간 13만톤을 생산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자국내 대량 매장(매장량 세계 1위)된 니켈을 통해 자국낸 전기차 배터리 수직 계열화, 장기적으로는 더 나아가 전기차 수직계열화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니켈 허브국으로써 지위를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현지에는 테슬라를 비롯해 혼다, 토요타, 현대 등 주요 완성차들의 전기차 공장 완공 혹은 착공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에너지
WTI(12월)는 하락 마감했다. 이틀 전 나토 동맹국인 폴란드 동부에 떨어진 미사일로 폴란드인 2명이 사망함에 따라 폴란드를 비롯한 주변국들의 긴급 안보 회의가 소집되고 나토와 G7 회의가 소집되는 등 긴박한 상황이 발생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후 미국이 발빠르게 (우크라이나)에서 쏜 유탄일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러시아도 강력하게 부인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우려가 빠르게 잦아들었고 미국과 나토가 이번 미사일 사태는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이라고 잠정결론 내리면서 사태는 마무리되는 듯 하다. 다만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체조사 결과 러시아가 쏜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나토 동맹국이 공격을 받을 경우 전쟁이 참가해야하는 의무가 생기기 때문에, 나토 동맹국들의 참전 가능성이 부각되며 한때 세계 3차대전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기도 했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유가는 하락했으나 오만 인근 유조선의 드론 공격 보도와 이란의 반정부 시위 확산, 미국 EIA 원유 재고 감소 등에 하락폭을 일부 되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