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2년 11월 1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나스닥 지수 10월 13일 약세장 저점 이후 12.6% 상승
- 고성장 기술주의 인상적인 회복
- 인플레이션 우려 줄어들고 연준 피벗 기대감 높아지는 가운데 블록 및 스플렁크 매수 추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 지수는 지난달 2020년 7월 수준으로 떨어진 이후 눈에 띄는 반등을 보였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10월 중순 저점으로부터 12% 이상 상승했고, 이에 올해 들어 시작된 매도세 이후 바닥을 찍었다는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랠리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는 신호가 나타나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완화 기대가 커지면서 더욱 힘을 받았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필자는 스퀘어의 모기업인 블록(NYSE:SQ) 그리고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스플렁크(NASDAQ:SPLK)가 향후 수개월 동안 주가 회복을 확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두 기술기업은 비즈니스 성장 여지가 아직 충분하기 때문에 강력한 미래 성장 전망을 가진 탄탄한 장기 투자처로 보인다.
블록
- 2022년 주가 변동: -54.6%
- 사상 최고치(ATH) 대비 현재 주가: -74.6%
- 시가총액: 439억 달러
캘리포니아 소재 금융-기술 기업인 블록의 주가는 지난 11월 3일에 2020년 4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한 이후 강력하게 반등하면서 이번 달 들어서 20% 이상 올랐다. 그러나 주가는 여전히 올해 들어 54.6% 하락한 상태다.
또한 현재 주가는 2021년 8월 사상 최고치보다 75% 정도 낮은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호황 중인 캐시 앱(Cash App)과 스퀘어(Square) 비즈니스의 강력한 모멘텀 속에서 블록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모바일 결제 전문기업 블록은 트위터의 이전 최고경영자인 잭 도시가 이끌고 있다. 이달 초에 발표된 블록의 3분기 수익과 실적은 거시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전망치를 상회했다.
블록이 캐시 앱으로 벌어들인 총수익은 7억 7,400만 달러, 스퀘어의 총수익은 7억 8,300만 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51%, 29% 상승했다. 또한 블록의 3분기 총수익은 15억 7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38% 올랐다.
핀테크 주요 기업인 블록은 사상 최고 수준의 분기 현금흐름을 창출했다. 많은 사용자들이 캐시 앱 계정을 통해 자금을 예치하고 있다는 의미다. 캐시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4,9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22.5% 상승했다.
잭 도시 최고경영자는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다른 결제 기업들이 거시경제적 악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 둔화를 경고했으나 블록은 강력한 성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당연하게도 월가 역시 블록에 대해 강력한 장기 전망을 가지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44명의 애널리스트 중 41명이 ‘매수’ 또는 ‘보유’ 등급을 부여했다.인베스팅프로에서 제시한 블록의 평균 공정가치는 현재 주가보다 25.5% 높은 수준이다.
모바일 결제 처리 업계에서 스퀘어가 갖는 선도적인 위치를 고려할 때, 필자는 블록 주가가 2022년의 강력한 매도세 이후 바닥을 찍고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플렁크
- 2022년 주가 변동: -26.5%
- 사상 최고치(ATH) 대비 현재 주가: -62.3%
- 시가총액: 138억 달러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스플렁크 주가는 올해 26.5% 하락했다. 그러나 52주 저점 65달러로 주가가 떨어진 이후 스플렁크는 10월 중순부터 상당한 반등을 보이면서, 지난달에 31% 가까이 상승했다. 현재 주가는 2020년 9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62% 낮은 수준이다.
영구적 라이선스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구독 기반 모델로 전환을 완료하는 스플렁크는 호의적인 비즈니스 추세에 힘입어 앞으로 수개월 동안 주가 회복을 확대할 것이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로의 변화를 통해 연간 반복 매출 상승, 수익성 상승, 잉여현금흐름 개선 등이 기대된다.
인베스팅닷컴에서 41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매수’ 또는 ‘중립’ 등급을 제시했다.
인베스팅프로의 정량 모델에서는 향후 12개월 동안 스플렁크 주가가 32.8% 상승할 것으로 본다.
스플렁크의 3분기 실적은 11월 30일 수요일 폐장 후 발표될 예정이다. 3분기 주당순이익은 0.25달러로 작년의 주당순손실 0.37달러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 매출도 전년 대비 27.5%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인베스팅프로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극단적으로 낙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90일 동안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32차례 상향 조정해 최초 전망치보다 182.7% 올렸다.시장수익률을 하회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 밸류(Starboard Value)는 지난달에 스플렁크 지분의 5% 가까이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프리 스미스 스타보드 최고경영자는 “스플렁크 주가가 상당히 상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플렁크가 잉여현금흐름 마진을 높일 수 있고 강력한 성장 전망을 유지할 수 있다며, 2024년까지 주당 8~9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스플렁크의 비즈니스는 잠재적인 인수 대상 기업으로서 아주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스플렁크의 기업가치가 184억 달러였던 지난 2월에 시스코(NASDAQ:CSCO)가 스플렁크를 인수하기 위해 200억 달러 이상을 제시했지만 인수 논의는 결국 무산되었다.
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Jesse Cohen)는 SPDR Dow ETF 및 SPDR S&P 500 ETF를 통해 다우존스 지수와 S&P 500 지수에 대한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또한 Energy Select Sector SPDR ETF, Health Care Select Sector SPDR ETF에 대해서도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글에 피력된 견해는 필자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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