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307.00~1,319.00
- NDF 최종호가 : 1,313.80/1,314.10(-4.05)
전일 국내 동향 : CPI 쇼크 및 중국 방역 완화 소식에 59.1원 급락
CPI기반 1,347.5원 갭다운 출발한 환율은 14년래 가장 큰 낙폭을 기록. 예상을 하회한 CPI에 연준 피봇 기대가 확산하자 환율은 오전 중 하락했고, 위험선호 속 급등한 증시 역시 낙폭에 일조. 오후 중국의 방역정책 완화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자 추가 하락 후 전일대비 59.1원 하락한 1,318.4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물가 우려 둔화와 중국발 위험선호 속 달러 하락
달러화는 중국 코로나 정책 완화 가능성과 물가 상승 우려 둔화에 하락.
미국 11월 미시건 소비자심리지수는 예상치(59.6)를 하회한 54.7로, 소비자기대지수는 전월(56.2)대비 하회한 52.7를 기록.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5.0%에서 5.1%로 상승했으며 5-10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9%에서 3.0%으로 상승. 경제사이클을 선행한다 알려진 미시건 소비자심리지수의 위축은 가계지출 둔화를 시사함에 연준의 피봇 가능성을 고조.
중국은 코로나19 격리기간을 10일에서 8일로 단축하고 항공기의 서킷 브레이커를 폐지. 위험지역 분류 역시 이전 3단계 체제에서 2단계로 조정. 정부는 아직 제로코로나 정책 변화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으나 광저우가 해당 변화를 적극 수용하는 등 실질적 변화가 진행. 이에 리오프닝 기대가 위험선호를 자극하며 증시와 위안화 강세에 일조.
한편, EU집행위원회는 '23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1.4%에서 0.3%로 하향했고, 물가상승률은 4.0%에서 6.1%로 상향. 영국 3분기 GDP역시 -0.2%를 기록. '22년 4분기 유로존의 경기침체 진입을 예상하는 상황이며 BOE 텐레이로 위원은 고물가 상황임에도 금리인하 필요성을 언급.
금일 전망 : 미 소비둔화 신호와 중국발 위험선호 속 지지력 점검
금일 달러/원은 미 소비심리지수 둔화와 중국 제로코로나 기대 고조 기반 하락압력 높이며 1,310원 지지력 테스트 진행 전망. 미시간 소비심리지수는 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자 심리가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평가받는 지표. 이에 OECD 경기선행지수도 선행. 소비 둔화를 시사한 금번 소비심리지수 하락은 연준이 금리인상을 통해 얻고자 했던 결과이며 추가금리인상에는 부담. 즉 달러 입장에서는 미시간 소비심리지수 하락이 여전히 약세 재료로 소화될 가능성이 높음. 중국발 제로코로나 기대 확산 또한 위험선호심리를 연장함에 금일 환율 하락에 일조할 공산 큼. 하락 추세가 강하다는 판단에 네고물량 역시 꾸준히 출회될 가능성도 환율 낙폭 확대에 일조.
다만, 최근 5거래일 만에 100원 가까이 급락했기에, 하단 지지선을 찾고자 하는 심리가 존재하며, 기술적 반등 역시 1,310원 구간을 1차 방어할 수 있음. 저가매수 및 결제수요 역시 하단지지를 방어하여 하락 속도 늦출 공산 있으며 이에 금일 환율 1,310원 초반 등락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