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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난관의 연속, 위기가 터질 것인가? 지인들과의 대화 속 단상

입력: 2022- 10- 24- 오후 04:02

어려운 증시 상황이 반복되는 2022년 증시입니다. 1월 급락은 그러려니 하였지만, 6월 급락 때에는 투자자들이 심각하게 무너졌고 9월 급락 때에는 제2의 금융위기나 IMF 사태를 논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현재 주식시장을 어찌 보아야 할까요? 오늘 증시 토크에서는 필자와 나눈 대화들을 떠올리며 부담 없이 현재 증시 상황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루비니 교수”가 경제 몰락한다 했다던데, 이제 망하는 것 아님?

요즘 경제 관련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누리엘 루비니 교수이지요. 2008년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하면서 ‘닥터 둠’이라는 별명을 갖은 유명한 경제학자입니다. 그래서일까요? 글로벌 금융 시장 불안이 확산하자 루비니 교수의 발언이 뉴스에서 자주 보게 됩니다.

얼마 전 친구들의 단톡방에 루비니 교수의 발언이 담긴 뉴스 링크가 속속 올라왔습니다.

“닥터 둠, 세계 경제 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때보다 더 심각”

“닥터 둠 루비니 교수 3차 세계대전 이미 시작됐다”

“내년 내내 고통스러운 경기 침체, 증시 40% 폭락할 수도”

등등 루비니 교수의 최근 발언들이 담긴 무서운 뉴스들이었습니다.

2004년 이후 누리엘 루비니 교수 키워드 검색 트렌드 추이, 자료: 구글 트렌드

위의 자료는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 키워드로 살펴본 검색 트렌드 추이입니다. 2008년 10월, 2011년 8월, 2020년 3월처럼 위기가 극단에 이를 때에 검색 트렌드가 피크를 만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렇게 보니 루비니 교수의 인기가 예전에 비해 정말 크게 줄었네요.)

즉, 루비니 교수가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것은 현재 금융 시장 환경이 불안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지 앞으로 위기로 치달을 것이라는 증거는 아닙니다.

한편, 루비니 교수에 관한 뉴스가 증시에 가득하다면 오히려 증시 대 바닥은 아닐까 하는 역설적인 생각을 해보게 되는군요. 물론 주식시장은 가봐야 결론이 나겠지만 말입니다.

무거운 목소리에 친구, 우량주를 고점에 물렸다는데

지난주 외부에 일이 있어 이동하던 중 대학 시절 절친과 통화를 하였습니다. 이런저런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 친구 목소리에 힘이 없더군요.

필자 : “친구야, 너 목소리가 왜 힘이 없니?”

친구 A : “우리 집이 우량주 O를 샀다가 물렸는데 골치 아프다”

종목명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개인투자자 상당수가 작년에 그 종목에 투자하였었는데 이후 계속 주가가 하락하면서 큰 좌절을 개인투자자에게 안겨주었던 종목입니다. 보통 사람들과 대화에서 종목 이야기는 않는데 간담상조하는 절친이기에 저의 속마음을 그대로 표현하였습니다.

필자 : “걱정하지마 친구야”

친구 A : “뉴스에 보면 나쁜 소식만 가득하던데?”

필자 : “그 회사는 이상하게 모두가 찬양할 때 상투가 만들어지고, 모두가 흉흉한 이야기할 때 바닥을 만드니까, 주변에 나쁜 소식만 보인다면 좀 견뎌봐.”

친구 A : “그래도 적지 않은 돈인데….”

필자 : “너희 식구 성향상 일반적인 투자자들의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 아니니? 한 2~3천 정도 아닐까 싶은데, 그 정도는 견딜 수 있잖아?”

친구 A : “투자금액 맞아, 그 정도 돼. 네 말 들으니 마음 편해진다.”

워낙 가파르게 하락하였다 보니, 이미 적절한 수준을 크게 넘어 하락한 개인투자자가 사랑한 O 종목 그리고 역설적으로 비관론만 가득한 상황이기에 친구A에게 필자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 주었던 것입니다.

묵묵히 주식시장이 오르든 내리든 원칙을 지키는 친구

원칙과 규칙을 세우면 그것을 철저하게 지키는 친구B 그리고 자신의 투자 원칙을 1년에 한 번만 확인하는 친구C가 있습니다. 

얼마 전 친구B와 통화를 하였습니다.

자신의 투자 원칙이 강한 친구B와 최근 통화를 하면서 이런저런 세상사와 투자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올해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시장 등락 신경 쓰지 않고 자신만의 투자 원칙 강하게 지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말 옹고집다울 정도로 원칙을 강하게 지키는 친구이지요.

특히 올해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담담하였단 점에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친구C의 경우는 올해 증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을 매일 관찰하는 필자에게 주식시장 어떤지 물어보지도 않더군요. 거의 매년 그렇습니다. 2020년 3월 코로나 당시 때에만 살짝 걱정하는 듯하였지만 자기가 하는 일과 취미에만 집중하고 주식시장은 자신이 세운 원칙을 그대로 지켜가고 있습니다.

무관심하게 주식시장을 대하다 보니 대박은 아니더라도, 마음 편하게 매년 꾸준한 수익을 만들고 있다고 하더군요.

요란한 주식시장이지만, 차분한 투자자에게는 큰 기회가 될 것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는 주식시장입니다. 특히 2022년 증시는 매크로 경제 환경이 어렵다 보니, 투자자들은 매일 같이 경제 지표를 확인하고 경제에 관한 뉴스들에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보면 장 초반은 훈훈하였다가 홍콩증시가 급락하면서 SNS와 증시 메신저에는 소음이 또다시 가득하더군요.

이런 노이즈를 모두 받아들이다 보면, 결국 사공이 많은 배가 산으로 가는 것처럼 여러분의 투자는 어디로 향하는지 알 수 없는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차분한 투자자들은 이번 고비를 담담히 이겨내고 오히려 역발상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발상적인 차분한 투자자 관점에서는 현재 증시는 주가지수 3,300p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싼 주식시장이지요. 그리고 자신의 투자 노우하우에서 만들어진 투자 원칙과 기준들은 이 고비 후에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습니다.

위기론이 가득한 요즘, 개인투자자 선호 종목들이 급락한 현재 증시는 불안감이 엄습해 오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만, 한편 새로운 기회도 만들어진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물론, 주식시장의 결과는 미래 일이기에 가봐야 아는 일이지만, 쌀 때 기회를 찾아봐야지 않을까요?

 

2022년 10월 24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및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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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fund이성수”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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