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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수익률 높은 종목들: 위기에 빛을 발하고 있다

입력: 2022- 10- 11- 오후 03:52

연휴를 보내고 또다시 어려운 증시 상황이 반복된 이번 주입니다. 주식시장 낙폭이 워낙 가파르다 보니 투자에 대한 회의감이 가득할 수밖에 없는 요즘이지요. 특히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성장주로 주목받았던 종목들의 낙폭은 2000년 IT버블 붕괴 때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매우 심각합니다. 인플레이션과 긴축이 증시를 뒤흔드는 이때 투자의 답은 과연 없을까요?

과거 증시 토크에서 설명해 드린 바처럼, 지금 증시 환경에는 투자자들에게 눈에 보이는 무언가를 주는 종목이 빛을 발하게 됩니다. 바로 배당수익률이지요.

고금리 상황: 먼 미래의 막연한 성과보다는 눈앞에 배당수익률이 최고

연휴를 보내자마자 큰 폭의 낙폭으로 시작한 주식시장은 코스닥과 소형주에 큰 충격을 안겨주는 오늘입니다. 아니 어쩌면 막연히 먼 미래에 희망만 제시하였던 종목들의 낙폭이 두드러지게 관찰되고 있습니다. 종목이나 업종, 섹터를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2020년과 21년에 꿈과 희망으로 고밸류로 평가를 받던 종목들의 낙폭은 심각 그 자체이지요.

저금리 상황에서는 50년, 100년 뒤의 회사 실적까지 할인율 없이 현재로 끌어와 평가받던 종목들은 반대로 고금리 상황이 심화할수록 먼 미래 성과에 대한 의구심을 받기 시작합니다. 여기에 실적까지 나쁘게 나오면 주가는 그야말로 추풍낙엽처럼 추락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 작년부터 증시 토크를 통해 설명해 드렸던 상황이 현실이 되니 한편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이런 증시 상황에서는 주주들 눈앞에 무언가를 가져다주는 종목들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흐름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장주 그늘에 가려서 매년 따박따박 배당금을 지급하던 회사들의 주가가 요즘과 같은 불확실한 증시 환경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지요.

물론, 올해 코스피(KOSPI) 지수가 –26% 이상, 코스닥(KQ) 지수가 –35% 이상 하락하고 있다 보니 하락률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작년 연말 기준 배당수익률로 정렬한 종목들의 성과는 요즘같이 어려운 시장에서 눈을 비비고 다시 살펴보는 괄목상대라는 말을 저절로 떠올리게 합니다.

작년 연말 기준 고배당수익률 종목군: 상대적으로 선방 중

코스피 2022년 연초 이후 10월 11일 장중까지 배당수익률 그룹별 평균 등락률[ 자료 분석: lovefund이성수 ]

위의 자료는 올해 연초(작년 연말) 기준 배당수익률 기준으로 코스피 종목들을 정렬하고 배당수익률별로 50종목 및 100종목의 평균 등락률을 계산하여 정리한 표입니다.

고배당수익률 50종목은 평균 –11.1% 하락, 100종목은 –14.6% 하락하였습니다만, 배당수익률 하위 종목들은 2배 이상 더 큰 낙폭을 기록하였습니다. 배당수익률 하위 50종목은 –29.2% 그리고 하위 100종목은 –28.9% 평균 하락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올해 주식시장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주주들 눈앞에 배당수익률이라는 숫자를 만들어주는 종목들은 주주들에게 인정받으며 급매물이 나타날 가능성이 작지만, 고금리 속에 배당이라는 과실을 주주들에게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는 기업들의 경우는 투자자들의 이탈과 투매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평균 주가 하락률이 크게 발생하였던 것입니다.

물론 개별 종목 단위에서는 다르지만, 배당주에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다

이러한 성과는 종목 한 개씩 꺼내어 본다면 케이스 바이 케이스 또는 복불복으로 비추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묶음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을 계속 관찰하다 보면 올해 나타난 퍼포먼스처럼, 앞으로도 상대적인 우위가 고금리 속에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주식시장 전체 부담이 커지면 좋은 종목들, 고배당수익률 종목들도 흔들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려운 주식시장을 헤쳐가는 데 있어, 위에 보신 경향성은 투자에 작은 힌트가 되어줄 것입니다.

약세장과 불확실성이 반복되며 어려운 증시이지만 그 안에서 생존하기 위한 작은 방법으로 배당수익률을 이용한 전략을 참고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빚투를 피하면서 생존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2022년 10월 11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및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증시 토크 애독 감사합니다, 좋아요~추천^^ 부탁드립니다.]

[ “lovefund이성수”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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