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영국발 우려가 완화되며 소폭 반등했다. 최근 금융시장내 불안을 야기했던 영국발 불안이 영란은행의 무제한 채권 매입 계획 발표 이후 주요국들의 시장 금리가 급락했으며 파운드화도 전일 대비 1.1% 상승한 $1.085에 거래됐다. 이후 미 증시는 2%대 급등하며 안도 랠리를 펼쳤고 유럽 주요 증시도 강보합에 마감했다.
주석: 주석 최대 수요처인 땜납은 반도체 수요와 연관성이 높다. 올해 2분기 반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1.9% 감소한 $1,518억을 기록 했다. 이번 감소는 2년 연속 상승세 이후의 첫 부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반도체 자체의 수요 감소 영향도 있지만 미국에 기반을 두지 않은 기업들의 분기별 수익은 증가했지만 달러화 초강세로 인해 달러 환산시 전체 가치가 하락해 시장 총 매출에 하락 압력을 가한 영향도 있다. SEMI에 따르면 반도체 선행지표로 일컬어지는 반도체 장비 매출에 대해 금년은 14.7%, 내년에는 2.8%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
전일 천연가스 가격이 소폭 반등했다. 전체 천연가스 수요의 40%를 러시아에게 의존해왔던 EU의 현재 가장 큰 걱정은 이번 겨울을 큰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는지 여부다. 통상적으로 천연가스 재고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소진되며 추위가 계속되는 3월까지 재고 소진이 이루어진다. 일반적으로 겨울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전체 Capa의 90%수준으로 천연가스 재고를 쌓아뒀다가 60% 정도를 소진한다. EU는 이번 에너지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0월1일까지 전체 capa의 80%, 11월1일까지 90% 달성을 위해 노력했다. 예상보다 한 달 가량 빠른 시점에 80% 목표에 조기 달성했으며 늦어도 10월1일 이전에 90% 재고 목표를 달성할 전망이다.
이미 러시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천연가스 물량을 40% 가량인 12억cf/d로 줄인 상황에서도 오히려 예년보다 빠른 재고 축적에 러시아도 당황했을 것이다. 대체국들로부터 LNG 형태의 수입을 늘린 영향과 전력 비용 증가로 인한 수요 감소도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유럽이 아직 안도하기는 이르다. 60% 소진은 러시아가 원활하게 공급했던 당시의 소진량이다. 즉, 90%의 재고를 축적해 겨울에 대비하더라도 완벽한 대비라고 단정짓기 어렵다. 일부 대체국들로부터 현재 수준의 공급이 유지된다고 가정해도 러시아가 작정하고 천연가스 물량 공급을 완전히 차단할 경우 한달에 360억cf 가량의 추가 재고 감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존 감소(매달 평균 700억cf 감소)분을 감안하면 3.5개월만에 EU의 천연가스 재고는 모두 소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유럽내 자체적으로도 일부 전력 비용이 소비자들에게 전가되었기 때문에 수요가 줄어들 여지는 존재하지만 재고 목표 조기 달성만을 가지고 마냥 좋아하긴 이르다.
농산물
Corn(12월)&Soybean(12월): 주춤해진 달러화 강세로 인한 수요 개선과 한국이 20만톤 옥수수 구매 계약을 체결, 유가 상승, 그리고 주춤해진 추수 영향에 지지
Wheat(12월): 요르단이 24만톤, 알제리가 5만톤, 일본이 6.1만톤의 구매 의사를 타진한 점과 러시아가 조만간 우크라이나 4개 지역에 대한 공식 병합 완료 선언할 것이라는 우려로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