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2년 9월 1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인플레이션 급등, 금리인상,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 거시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비선호 성장주 중 일부는 반등
- 우버, 트레이드 데스크, 핀터레스트 상승 가능
미국 증시는 지속되는 고인플레이션을 타파하려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우려 속에서 사상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 지수는 올해 14.4% 하락, 벤치마크 S&P 500 지수 및 기술 중심 나스닥 종합 지수는 각각 17.5%, 25.6%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래 성장주 3종목은 인상적인 반등을 보였고, 각자 업계에서의 높은 성장 가능성에 힘입어 추가 상승할 수 있다.
1. 우버
- 2022년(YTD) 주가 변동: -25.3%
- 사상 최고치 대비 현재 주가: -51.1%
2022년 들어 우버(NYSE:UBER) 주가는 좋지 않았다. 투자자들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인해 금리인상에 민감한 성장 기술기업 종목을 내던지면서 주가가 25% 정도 하락했다.
2021년 2월에 64.05달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우버 주가는 6월 30일에 19.90달러 저점까지 하락했고, 다시 일부를 회복했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사상 최고치 대비 여전히 51% 낮은 수준이다.
필자는 우버 주가가 상당히 하락함으로써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모빌리티 추세가 개선되고 있고, 식품 배달 수요 모멘텀이 지속되면서 위험/보상 비율이 나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우버는 8월 초에 강력한 소비자 수요에 힘입은 인상적인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상 처음으로 분기 기준 플러스 현금흐름이 나타났고,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는 점이다.
넬슨 차이(Nelson Chai) 우버 최고재무책임자는 실적 발표에서 “우버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적절한 자본 배분을 통해 스스로 자금을 조달하는 미래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고, 주주들의 장기적 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월가에서는 여전히 우버를 선호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이 45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1명이 강한 확신을 가지고 강세 의견을 제시했으며,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 대비 52% 정도 높았다.
2. 트레이드 데스크
- 2022년(YTD) 주가 변동: -30.3%
- 사상 최고치 대비 현재 주가: -44.1%
트레이드 데스크(NASDAQ:TTD)는 고객들이 데이터 기반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구매해 관리할 수 있는 셀프서비스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올해 주가는 30% 정도 하락했다.
그러나 디지털 광고 구매 전문기업 트레이드 데스크의 시가총액은 312억 달러 수준이며, 7월 14일에 52주 저점인 39달러를 기록한 이후 인상적인 반등을 보였다.
작년의 급등을 놓쳤던 투자자들은 트레이드 데스크 매수를 고려해야 한다. 디지털 광고 기업 트레이드 데스크에서 제공하는 도구는 다양한 기기에서 다수에게 접근하기 편리하도록 지원하며, 제3자 쿠키가 없고 정확도가 높다.
트레이더 데스크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제프 그린(Jeff Green)은 “지금처럼만 유지한다면 호재 속에서 세계 어느 기업보다도 많은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트레이드 데스크는 여러 거시경제적 악재 속에서도 탄탄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또한 경영진은 향후 수개월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었고, 3분기 매출 예상치는 28% 상승한 3억 8,500만 달러로 제시했다.
당연하게도 인베스팅닷컴이 21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으로 트레이드 데스크의 강세를 전망했다. 그중 15명은 ‘매수’ 등급을 제시했다.
3. 핀터레스트
- 2022년(YTD) 주가 변동: -32.4%
- 사상 최고치 대비 현재 주가: -72.6%
핀터레스트 (NYSE:PINS) 주가는 올해 30%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사용자 성장세 감소와 악화되는 거시경제를 우려하면서 매도세로 돌아섰다.
핀터레스트는 올해 급락했으나 5월 중순에 52주 저점인 16.14달러를 기록한 이후 다시 상당한 반등을 보였다.
지난 7월에 행동주의 투자펀드인 엘리엇(Elliott Investment Management)이 핀터레스트 지분 9%를 매입했다고 밝힌 이후 반등이 촉발되었다.
올해 들어 주가는 크게 하락했지만 핀터레스트의 펀터멘털 개선, 사용자 증가 추세 안정화, 빌 레디(Bill Ready) 신임 CEO 하에서의 수익화 증가 가능성 등에 비춰볼 때 필자는 핀터레스트 주가가 다시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동설립자로서 오랫동안 최고경영자를 맡았던 벤 실버먼(Ben Silberman)의 뒤를 잇는 빌 레디는 알파벳(NASDAQ:GOOGL) 출신 전자상거래 전문가로서 6월부터 취임했다. 벤 실버먼은 이제 핀터레스트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8월 2일 핀터레스트의 탄탄한 실적 발표 이후 엘리엇 측은 “소셜미디어, 검색, 커머스가 교차되는 시장 선도 플랫폼인 핀터레스트는 광고 및 쇼핑 생태계에서 독특한 포지션을 구축했으며, 빌 레디 CEO는 핀터레스트의 다음 단계 성장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전했다.
월가에서도 핀터레스트에 대해 장기적 강세를 전망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이 34명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3명이 ‘매수’ 또는 ‘보유’ 등급을 제시했고, 평균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6.4% 높은 26.17달러였다.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Jesse Cohen)는 글에서 언급된 주식 종목에 대해 어떠한 포지션도 보유하지 않습니다. 또한 글에 피력된 견해는 필자의 개인적 의견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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