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상승 압력이 우세했다. ECB가 Fed의 자이언트 스텝 인상에 대응해 사상최대 폭인 75bp 인상을 만장일치로 결정한 뒤 추가적으로 큰 폭의 긴축이 필요하다면 10월 회의에서도 75bp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이로 인해 달러화 랠리가 주춤해지며 비철 가격을 지지했으며 시장은 다음번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10월 75bp, 12월 50bp 인상을 점치고 있다.
한편 중국 8월 자동차 판매가 32.1% 증가한 238만대를 기록했다. 6월 자동차 구매세 인하(10%→5%) 영향이 지속된데다 신에너지차량 판매가 작년 대비 100% 급증했고 중국산 자동차 수출(전기차 비중 27%) 또한 작년대비 65%나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달 중국내 전력 공급 제한이 자동차 생산 전반에 영향을 미친데다 중국내 제로 코로나 정책 고수로 인한 주요 도시(선전, 청두)들의 봉쇄 조치로 7월보다는 판매가 소폭(1.5%) 둔화됐다.
구리: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칠레 Escondida 광산(110만tpy) 노조(총 2,426명)가 96.07%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했다. 이들은 일단 쉬프트 업무 중단을 통한 파업을 진행하다가 BHP사가 이들의 요구(임금, 안전)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겠다며 경고했다. 현재 전기동은 주요 제련소들의 연이은 사망 사고로 인해 공급 차질 이슈가 부각되며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된 상태다.
에너지
WTI(10월)은 상승했다. 우크라이나군의 대대적인 반격으로 러시아군이 패전함에 따라 약 6,000km2에 달하는 영토(전체 점령지의 10%에 해당)를 회복했지만,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러시아군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에 에너지 가격은 지지받았다. 우크라이나가 전쟁 초기 점령당했던 북동부 하르키우 지역 대부분을 수복했고 수많은 러시아군이 국경 너머로 후퇴했다. 또한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반격작전을 벌이던 하르키우 지역에서 붙잡은 러시아군 포로들 중 러시아 서부군 사령관(중장)이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돌면서 러시아군의 사기도 크게 꺾였다. 통상적으로 러시아군의 경우 부사관의 관록과 경험 부족으로 인해 최고위 지도부가 현장에서 직접 진두 지휘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번 사령관 포획도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천연가스 가격도 러시아의 추가적인 도발 가능성을 반영하며 상승했지만 유럽 천연가스 재고가 83%로 추가적인 상승한 점은 상승 모멘텀을 제한했다.
농산물
Corn(12월): 유가 상승과 대만이 미국산 옥수수 6.5만톤 구매 계약을 시도했다는 보도 영향에 상승
Soybean(11월): USDA가 발표한 G/E Rating에 따르면 지난주와 작년 그리고 시장 예상치보다 1%p 낮은 56%를 기록했고 대만이 미국산 대두 10만톤을 구매했다는 보도에 상승
Wheat(12월): 신규 계약 체결 소식 부재속, 겨울밀 파종이 10%로 5년 평균(7%)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봄 밀 추수도 지난주 71% 대비 개선된 영향에 조정